꿈삽#9-차곡차곡 벽돌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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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삽#9-차곡차곡 벽돌쌓기

함께/건물짓기

by 함께평화 2021. 4. 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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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멈춰 있었던 건축이 다시 재개되었습니다.

2층 슬라브까지 끝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예정했던 벽돌쌓기가 늦어 졌습니다. 조적까지 마무리하니 제법 건물의 윤곽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어떠한 벽돌을 고를까 고민하다가 적색고벽돌을 골랐습니다. 벽돌 고르는 일이 여간 쉽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의 의견을 맞추다 보니 번번히 결정이 번복되는 일이 많았고 여러 기간이 지나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하루 벽돌 쌓기가 1m30 정도 쌓았다고 하더니만 벽돌공 10여명이 달라붙더니 3일만에 2층까지 벽돌을 쌓아버립니다. 벽돌이 예전과는 달라 무게제한없이 쌓는다고 합니다. 말을 믿을 수 밖에요...

벽돌공들중 전문기술자 2~3명을 제외한 대다수가 외국인 노동자였습니다. 요즘 벽돌쌓기 등 노동현장에는 내국인보다는 외국 노동자가 많다고 합니다. 전체를 이끌고 있는 40여년의 벽돌쌓기 내공을 갖고 있는 기술자 얘기로는 요즘 힘들고 고된 일에 내국인을 찾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 젊은 친구들은 더더욱 찾기 힘들고 일을 하러왔다가도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아 아예 외국 노동자들과 호흡을 맞춰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생때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 자리가 많지 않아 과외나 노동현장에서 일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하루 품삯에 비하여 지금은 엄청 비싸지기도 했습니다. 벽돌 쌓는 하루 품삯이 보통 20~30만원을 그리고 기술자들은 50~60여만을 받는다고 합니다. 지금은 하고 싶어도 체력이 안되어 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벽돌쌓는 기술을 좀 배워둘만 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차곡차곡 정성들여 집을 쌓아가는 것도 행복할 것 같네요.

 

이제 벽돌쌓기에 이어 줄눈 넣기와 실내 난방, 배관 등의 공사가 남았습니다. 조만간 건물이 완공될 것 같습니다. 물론 언제 어떠한 상황이 닥칠지 모르겠지만 4월말까지는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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