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바깥 활동보다는 집에서 있었던 시간이 많았습니다.
코로나19는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시나 시골이나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을 많이 변화시켰습니다.
지난 7월에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을 떨쳐버리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독서운동'을 제안했습니다.
일명 '독서이음마라톤대회'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독서를 좋아하지만 지역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고 나누는것도 좋겠다 싶어 몇 사람에게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안했었는데 행사가 되어 뿌듯합니다.
이 행사를 지역의 독서관련 단체들과 함께 했습니다.
작은도서관협회, 홍천의 유일한 서점인 '열린문고' 그리고 꿈이음작은도서관이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협력하였습니다.
독서이음마라톤대회는 7월부터 10월까지 마라톤 거리 42.195km에서 10km를 1페이지로 하여 4,216페이지를 읽는 독서프로젝트입니다. 개인 또는 4인이하 1팀이 되어 35개팀 10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신청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예상보다도 많은 팀들이 참가하여 놀랬습니다.
참가자는 개인보다는 주로 가족, 직장동료 등 다양하게 참여 하였습니다.
참가팀중 20개팀이 완주를 하였고, 대회 시작한지 채 한달도 안되어 완주자들이 생겨 나기 시작했습니다.
10월31일 마지막날까지 4만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나도 직원과 함께 팀을 이뤄 완주를 했습니다.
지난주 11월 7일, 홍천의 유일한 서점인 열린문고에서 각 팀 대표이 모여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시상식은 완주증 전달, 다독상 시상, 경품추첨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혼자 읽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 읽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독서이음마라톤대회'가 알차고 유익한 행사로 마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참가자들이 덕분에 독서의 기쁨을 되찾게 되었으며, 여러명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소감을 말해주어 감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1년에 70~100여권을 독서합니다.
내년에는 1월부터 시작하여 42,195페이지(책 1권 300페이지로 140권 정도)를 읽는 '독서이음마라톤대회'를 펼쳐볼까 합니다. 가능하겠지요?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좋지만 제대로 읽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여하튼.. 코로나19로 인하여 생각지도 못했던 독서운동을 펼칠 수 있었던 추억을 간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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