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청소년온라인 토론회'

‘지속가능발전하는 홍천’을 위한

‘청소년 온라인 원탁토론’

 

 

확진자가 한동안 주춤거려 곧 종식되리라 기대했던 코라나19가 오히려 더욱 확산되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작년에 홍천에서 예상보다도 많은 참여와 의미있게 성황리에 마쳤던  '청소년원탁토론'을 올해도 계획하였습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청소년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할 수 없어 취소를 할까 하다가 온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리 청소년들이 영상세대라 하여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토론회에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을까? 더구나  주제도 청소년문제가 아니라 지역 문제이고, 최소 두어시간 이상 토론이 이어질것인데 청소년들이 과연 얼마나 참가할 수 있을까? 개최된다 하더라도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토론을 진행해야 하는데 과연 가능할까?  이만저만 걱정과 염려가 있었지만 시도 자체는 매우 의미있을 것이라 진행했습니다.

 

‘지속가능발전하는 홍천을 위한 청소년온라인원탁토론’란 명칭으로 8월 19일(수) 오후 2시~4시, 온라인으로 10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청소년들의 주체적이고 청소년토론문화 활성화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속가능발전하는 홍천’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통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마련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한자리에 모이지 않았지만 온라인을 활용하여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지속가능발전한 홍천'이란 전체 주제를 갖고 청소년들과 논의 끝에 일자리, 교육, 문화 등 3가지의 소주제로 토론하기로 했습니다. 작년에는 130여명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월드까페 형태로 7개의 소주제를 갖고 4라운에 걸친 토론회가 진행되었는데, 올해는 3가지의 주제로 4라운드에 걸쳐 10개의 토론방을 만들어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하였습니다. 각 토론방은 미리 신청을 받은 청소년들이 진행 호스트를 맡았습니다.

 

호스트를 맡은 청소년들에게 사전에 몇차례 진행 방식과 진행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하였습니다. 호스트들은 주제에 따른 원활한 토론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각 주제별로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자료들을 카드뉴스 형태로 만들어 토론방에 올렸습니다. 진행자로 첫 참석한 친구들이 많아 걱정을 많이 했지만 예상외로 청소년들이 잘 이끌어주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신청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속가능발전하는 홍천’에 대한 SNS 설문조사(삶 만족도, 홍천 전출, 일자리, 아르바이트,교육 등)에 참여하도록 하였습니다.  온라인 토론회는 구글 미트를 활용하였습니다. 온라인 토론방에서 소주제(교육, 문화, 일자리)별로 나뉘어져 각 단계별(‘현황 및 과제 진단분단 – 개선 및 해결과제 - 활성화 및 발전방안’- 전체 발표)토론에 참여하였습니다.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그리고 토론 평가와 참여 소감을 받으면서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과 성과를 얻었다고 봅니다.

 

청소년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구성원으로서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사회변화와 발전에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행사 준비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꿈이음 청소년자치동아리 ‘청바지’ 및 기획팀은 토론회 내용을 바탕으로 유관기관단체 및 전문가들에게 자료 제공과 심층토론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이번  ‘온라인토론회’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홍천지역외  강원지역 및 전국 청소년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확대시킬 계획입니다. 이번 토론 내용을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청소년의 관점에서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원인 및 진단,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청소년사회참여프레젠테이션’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의 우리사회는 이전의 모습과는 상당히 달라졌고 변화될 것입니다.

모이기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청소년들의 온란인토론회는 적절했으며 좋은 시도였습니다. 준비하고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