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ok-성경이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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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ok-성경이된 사람들

평화/영화

by 함께평화 2019. 10. 3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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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ok 성경이 된 사람들

 

결혼 24주년을 맞이하여 딸내미가 선물로 뮤지컬 예약을 하여 관람하게 되었다.

 

이 뮤지컬은 1517년, 루터의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100년전, 잉글랜드 로돈 지역을 배경으로 카톨릭교회와 롤라드(독버섯)라 부르는 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일들을 다뤘다.

당시 잉글랜드 교회는 사제가 아니면 성경을 소유할 수 도 없었고, 또한 라틴어로 되어있어 성경을 일반 시민들은 읽을 수도 없었다. 특히 당시 상황은 교회에서 면죄부로 구원을 사고 팔았던 암흑의 시대였다.

영국의 신학자이자 사제였던 존 위클리프는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여 복음의 본질을 추구하며 세속적인 로마 교황청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누구든지 성경을 읽을 수 있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 이외의 제도나 교회의 가르침은 따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카톨릭 교회가 번역을 금지한 라틴어로 된 성경을 최초로 영어로 번역하여 모든 이들이 성경을 통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던 인물이다.

 

롤라드(Lollard).

위클리프의 뜻에 따라 라틴어 성경을 영어로 번역해서 비밀리에 퍼트리는 자들이 나타났는데 교회는 그들을 '롤라드(독버섯)'이라 불렀다. 그들은 주로 소도시와 촌락의 장인들, 하급 성직자등 다양한 신분의 사람들이었다. 교회는 감찰 사제를 교회마다 보내 그들을 이단으로 몰아 박해하고, 닥치는 대로 잡아 고문하고 처형하였다.

 

The Book 성경이 된 사람들

뮤지컬은 영국의 평범한 시골마을인 로돈에서 구둣방을 운영하는 토마스와 하위사 부부의 외동녀 아이린이 영어로 된 성경을 들고 집에 온다. 부부는 오직 교회의 규칙에 따라 성실히 주일을 지키고 예배하며 헌금도 열심히 하지만 딸의 행동에 불안을 느끼며 야단치고 제어하려 하지만 아이린은 오히려 부부를 설득한다. 롤라드는 종교 사제들에게 쫓기고 몰리면서 성경을 암기하며 스스로가 성경이 되어 세상에 복음을 외치게 된다.....   


500년전 아니 그전 100년전에도 사람들에게 구원과 치유의 보루가 되어야 할 종교의 탐욕과 타락에 맞서 종교개혁을 부르짖으며 많은 희생을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별반 달란진게 없는 듯하니 씁쓸하다.

종교개혁은 지금도 진행해야할 과제며 앞으로도 이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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