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태백
당일치기 태백 가족들과 고향, 태백에 다녀왔습니다. 추석명절때는 식구들은 납골당에 모신 부모님을 뵙고자 한 자리에 모입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하여 올해는 함께 모이지 않기로 하였기에 우리 가족만 명절전 다녀 왔습니다. 얼마전부터 운전을 하는 딸내미에게 태백까지 운전대를 맡겼습니다. 걱정은 되었지만 믿고 맡겼지요. 몇해전까지만해도 어딜가든 내가 운전을 했는데 지금은 아내는 물론, 아들내미 그리고 이제는 딸내미까지 온 가족이 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들어 운전대를 놓고 아들내미나 딸내미가 운전하는 뒷자리에 앉아 여유를 부리며 드라이브를 즐기곤 합니다. 한편으로는 운전대를 아이들이 맡아줄 정도로 나이가 들었다는게 좀 서글퍼지기도 하고, 왠지 가장의 역할마저 서서히 빼앗기는 듯하여 마음이 그렇습니..
함께/소소한 일상
2020. 9. 27.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