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않은 길/로버트 프로스트
가지 않은 길 노란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꺽이어 바라다볼 수 있는데까지 멀리 바라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던 것이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과 맞닿아 끝이 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 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
평화/시
2014. 9. 25.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