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자쿨레 다색판화
- 프랑스인의 눈에 담긴 아시아 사람 -
가끔은 집 주변에 있는 춘천국립박물관에 가봅니다.
마침 지난주에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프랑스인의 눈에 담긴 아시아 사람들 : 폴 자쿨레 다색판화" 기획특별전이 그것입니다.
폴 자쿨레는 프랑스 태생으로 3세 때 부모님과 일본으로 이주한 후 대부분의 삶을 일본에서 보냈습니다.
그는 한국, 일본, 중국 등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아시아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일본의 전통 다색 목판화인 우키요에浮世繪의 기법을 수용하고,
드로잉과 수채화를 통한 새로운 구도와 색채를 모색한 다색판화에 담아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20세기 이방인의 눈에 비치는 아시아 사람들의 모습들을 눈여겨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폴 자쿨레의 어머니가 머물던 한국과 그의 삶의 터전이 되었던 일본, 그리고 화려하고 환상적인 중국 등
아시아에 대한 따듯한 마음과 사랑을 작품 속에 고스란히 담아낸 폴 자쿨레의 작품세계를 감상하는 자리이며,
특히 폴 자쿨레의 눈에 비친 가까운 1900년대 초의 우리나라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다색판화 작업 과정>
스케치하기
수채화로 그려 색채 확인하기
목판 윤곽선 살리기
<폴 자쿨레의 작업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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