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3) 카라유시 글라스, 나고 파인파크, 츄라우미 수족관, 아메리칸 빌리지, 우미카지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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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3) 카라유시 글라스, 나고 파인파크, 츄라우미 수족관, 아메리칸 빌리지, 우미카지 테라스

평화/여행

by 함께평화 2016. 12. 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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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의 사흘, 나흘

 

어제로 청소년관련시설 방문 일정이 끝나고 오늘은 자유로운 마음으로 오키나와를 여행하게 되었다.

 

아침, 해변가 숙소 온천에서 몸을 풀었다. 하늘만 뚫린 노천탕에서 비가 금방이라도 내릴 듯한 날씨속에 느긋함과 자유함을 누린다.

한 해를 숨가쁘게 일에 쫓기고, 일이 없더라도 일부러라도 만들어서 해야 한다는 몸에 배어버린 습관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인솔자와 가이드가 이끄는대로 따라 다니는 것이 다소 어색하지만 그래도 여간 편하지 않다. 때때로 단순하게 살아갈 필요가 있다.

 

후쿠시마쪽에서 진도 7.8인가 지진이 났다하여 아침부터 재난경고와 걱정하는 문자가 연실 울렸다.

일본 최남단쪽에 위치한 오키나와는 후쿠시마와는 거리가 있어 그런지 전혀 위험하다는 생각을 못하였다. 오히려 오키나와는 6,7월 정도에 태풍때문에 위험하지 그 외에는 괜찮다고 가이드는 말한다.

  

 

카라유시 글라스보트

꾸물꾸물한 날씨속에 기대했던 해상 체험이 어려울 지경이었지만 배짱 좋은 선장이 탑승을 결정했다. 간간히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바다 인근만 배를 운행하기로 하였다.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개조한 배 아니 보트정도의 작은배를 타고 넘실거리는 파도때문에 해저에 있는 산호며 열대어며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는게 쉽지 않아 아쉬웠다.

 

 

나고 파인파크

우리나라보다도 대만과 가까운 오키나와는 150여년전 대만으로부터 파인애플이 처음 오키나와에 전해져 재배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일본내 최대 파인애플 생산지가 되었다. 나고 파인파크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파인애플을 테마로 하여 조성된 농장이다. 이곳에서는 파인애플과 관련된 관상용, 식용의 식물원을 파인애플 모양의 작은 열차를 타고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여러 파인애플 관련 기념상품(와인, 스낵, 쥬스 등)들을 구입할 수 있으며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츄라우미수족관

오키나와를 가면 꼭 봐야 하는 곳중의 하나가 츄라우미 수족관이다. '츄라우미'라는 뜻은 오키나와말로 '아름다운 바다'라고 한다. 하긴 오키나와는 다른 일본문화와는 달리 매우 이국적인 환경을 갖고 있다.

 

츄라우미수족관은 1975년 국제해양박람회가 열렸던 장소로서 기네스북에 등재됐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2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수족관이다. 특히 이곳에는 오키나와 주변 바다 수심 200m 깊이의 바다에 사는 진베상어와 만타 가오리 등을 사육하고 있다 한다.넓은 공원에는 돌고래 쇼 야외공연장 뿐만아니라 쉬며 보며 체험할 공간이 많았다. 비가 흩날려 아쉽지만 즐길 수 없어 아쉬웠다.

 

 

아메리칸빌리지

비가 흩날리는 스산한 저녁 시간에 숙소로 돌아가면서 들른 곳이다. 종일 관광버스에 지친 사람들은 막바로 숙소로 들어가고 아직 힘이 넘치는 몇몇 사람들은 내려서 주변을 둘러 보았다.

 

아메리칸빌리지는 1981년에 반환받은 미군 비행장의 부지에다가 공원 및 각종 레스토랑, 쇼핑 시설 등으로 꾸며 놓은 문화 거리이다. 아메리칸빌리지의 원래 명칭은 '미하마타운 리조트 아메리칸 빌리지'였다고 한다. 미국 샌디에이고의 시포트 빌리지를 모델로 이곳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11월중순이었지만 이곳은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이다. 건물 외부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였고 거리에는 캐롤송이 발걸음조차도 흥겹게 내딛게 한다. 그래서인지 젊은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다.  

 

우미카지 테라스

마지막날 아침 공항으로 가기전에 들렸던 곳은 오키나와의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우미카지 테라스'이다. 공항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고 전체 규모는 그렇게 크지않아 가볍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다만 10시경이 되었지만 아직 문열지 않은 까페, 숍 등이 많아 주변만 돌아봐야 했다.

 

이곳은 에매랄드빛 아름다운 해변을 바로보며 언덕으로 하얀 건물들이 예쁘게 계단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일본에서도 이국적인 오키나와, 이곳에서도 또 이국적인 우미카지 테라스.. 마을의 특징이 있으니 관광객들에게 소문이 나고 알아서 찾아 오게되는 가보다.

 

 

오키나와를 떠나면서

3박 4일..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갖고 있던 일본 문화에 대한 생각과는 다른 이국적이고 특성있는 오키나와만의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일본에서도 아주 변방으로 인식되던 곳, 전쟁으로 인하여 폐허의 아픔과 슬픔을 딛고 일어선 오키나와 사람들의 변화와 도전을 엿보며, 쉼과 여유, 그리고 자유로움과 느긋함을 잠시 누리며 다시 추운 나라로.....   

 

 

숙소에서 바라본 해안

 

 

 

 

 

 

 

 

 

 

 

 

츄라우미 수족관

 

 

돌고래쇼~~

 

 

니모를 찾아서~~~

 

 

아메리칸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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