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2)
어제는 여행 첫날이고 이동거리도 많고, 오기전 일들이 많았던지라 피곤했던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 6시정도 바깥은 아직 어두컴컴했지만 눈이 일찍 떠졌다. 호텔에서 운영하는 해수 사우나에 가서 몸을 풀었더니 한결 몸이 개운하다. 혹시나 하여 챙겨갔던 반팔을 입어도 좋을 만큼 우리나라의 초가을 날씨라 여행하기는 괜찮다.
만좌모(萬座毛)
둘째날 첫 일정으로 갔던 곳은 만좌모라 하는 곳이다. 아침에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 듯 하였는데 만좌모에 도착하니 그지없니 좋은 날씨가 우릴 반겼다.
국립자연공원이며 오키나와 현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만좌모(萬座毛)'는 18세기초 류큐의 왕이 이곳에 들렸을 때 일만명도 앉을 수 있을 만큼 넓은 초원였다하여 이름이 유래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다지 넓지는 않게 느껴졌지만.. 바닷가에 산호초가 융기되어 만들어낸 코끼리모양의 주상절리가 눈에 확 띄였다. 마치 제주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비오스노오카(비오스언덕)
만좌모를 한번 둘러볼때쯤 갑작스럽게 비가 흩날리었다. 비바람을 피하여 일본식으로 점심을 먹은 뒤 방문한 곳은 비오스노오카, 비오스언덕이다.
비오스는 그리스어로 "생명 또는 목숨"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이곳은 7만 5천 평에 이르는 습지로 이루어졌다한다. 다양한 아열대 식물이 자라고 있다. 특히 희귀한 난 종류의 식물을 많이 볼 수 있다. 2km 정도의 자연 산책로도 있으며 습지 호수를 25여분정도 유람선을 타고 둘러볼 수 있다. 그렇게 넓지는 않으나 일본답게?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무엇보다 눈에 띄고 부러웠던 것은 나무로 만들어진 체험 시설과 넓다란 잔디밭이었다. 이미 이곳에 소풍을 나온 아이들은 나무로 오르내리며 자연스럽게 신나게 뛰어 놀고 있었다.
오키나와 청소년센터
어제 방문하였던 나하청소년센터처럼 오키나와청소년센터는 나하시청 소속 시설로 주로 학교 부적응청소년들(대상: 초등,중등학생, 작년부터 40세 미만의 후기청소년까지 넓히고 있다함)을 위한 예방과 치유, 학습지원 및 사회문화 적응,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매월 3째주 금요일은 '청소년을 지키는 날'로 정하여 거리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한다. 25년이나 된 구건물(옆 연구동이라 불리는 곳은 40년이나 되었다고 한다)을 사용하고 있다. 오키나와 거리 대부분은 경제문제때문인지 는 몰라도 시설에 그다지 투자를 하지 않는 듯 보였다.
오키나와 국제거리
오키나와 현청 앞 교차로부터 유이레일 마키시 역까지 약 1.6km, 약 1마일의 직선 도로를 국제거리라 부르고 있다. 오키나와 전쟁후 가장 빠르게 재건되었으며 가장 번화한 곳이기도 하여 ‘기적의 1마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짧은 거리였지만 사람들이 북적여서 그런지 생동감과 활기가 넘쳐 보였다.
점심메뉴^^
국제거리에 있는 평화시장
비오스언덕..
오키나와청소년센터
호텔 로비에서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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