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부부에 대한 시
머리가 둘인 백조가 있었다.
그래서 머리가 하나인 백조보다 더 빨리 먹을 수 있었다.
어느날인가
백조의 두 머리는 어느 쪽이 더 빨리 먹을 수 있나를 놓고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를 미워하기 시작했다.
한쪽 머리가 독이 든 열매를 발견하고는 말했다.
"난 더 이상 너와 함께 살 수 없어."
그러자 다른쪽 머리가 말했다.
"안 돼! 먹지 마! 네가 그걸 먹으면 우린 둘 다 죽어."
하지만 그 머리는 화가 나서 독 있는 열매를 삼켰다.
그렇게 해서 머리 둘 달린 백조는
죽고 말았다.
/ 바바 하리 다스
* 부부는 이해와 배려가 전제되어야 한다. 배우자로부터 사랑받고 대접받으려 하기보다는 그 만큼을 먼저 배우자에게 사랑하고 대접하여야 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부부로 함께 산다는 것은 배우자를 먼저 존중하는 것이다. 배우자는 삶의 동반자이다. 정말 동반자를 사랑한다면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정신은 여행길 위에서 망고 열매처럼 익어 갔다./류시화 (0) | 2014.11.27 |
---|---|
저녁의 꽃들에게 (0) | 2014.11.25 |
나 홀로 앉아 마음을 들여다보다 (0) | 2014.11.19 |
세상의 속도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0) | 2014.11.18 |
거두어들일 이 - 헬렌 니어링 (0) | 2014.11.12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