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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함께평화 2014. 1. 2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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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토) 새벽 5시30분..

새벽 미명을 뚫고 독서모임인 "서울양재나비모임"을 참관하기 위하여 춘천을 떠나 1시간10여분정도 걸려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3P자기경영연구소에 도착하였다.

 

"지혜를 얻기위해 들어오라(Enter to grow in Wisedom)" 지하실로 내려가는 연구소 입구위에 쓰여진 문구를 지나 반갑게 맞이하는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안으로 들어가니 그동안 선정하여 읽었던 책 표지들이 벽에 가지각색으로 붙여져 있고 프로젝트빔으로 순서가 비춰지고 있는 가운데 공간으로 최대한 활용하려는 의도에서 좁게 붙여져있는 테이블 주변으로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서는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독서에 미친자들.. 지성과 지혜에 목말라하는 사람들..관계와 호기심의 끈을 놓치않으려는 사람들..

내게 비춰진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들이며 인상들이다. 

우선 휴일 아침을 깨우며 열정적인 모습으로 와있는 그들로부터 감동을 받는다.

 

나비모임은 "나로부터 비롯되는 목적있는 책읽기를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리더들의 모임"이다.

모임의 순서는...간단한 체조와 아이스브레이킹 -  weekly light - 한주동안읽었던 책에 대한 조별토론 - 전체토론- 신입회원 소개 및 광고 - 책박수...로 이어졌다.

 

이날 토론한 책은 작년에 KBS 다큐멘터리로 방영되었다던  '공부하는 인간'이다.

10개조로 나뉘어져 각 그룹 구성원들이 책 읽은 소감을 모래시계 시간에 맞춰 발표하고 이후 서로 질문과 논의를 하는 시간이었다. 책을 사전에 읽어가지 않았기에 발표한 사람들의 소감에 대하여 질문을 하고 주제에 따른 내 생각들을 나누었다.

 

이날 모임에 대략 60~70여명였는데 처음 참석한 사람들도 열대여섯명 되는 것 같았다.

처음 참석한 사람들이 앞으로 나와 이름을 소개하자 기존 회원들이 이름을 3회 연호해준뒤 힘!하고 격려하고 응원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나는 처음참석하였으면서도 자리에 그냥 앉아 있었지만 아마도 내게도 이러한 응원을 해주었다면 당연히 힘을 받았으리라...

 

엄마손에 이끌려온 초등학교 아이부터 청년층과 중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년령층과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책을 통한 지혜의 나눔과 소통하는 모습에 도전을 받는다. 똑같은 책을 읽고서도 정말 다양한 관점과 생각들을 함께 나눈다는것이 독서모임의 장점인 듯 싶다.

 

작년에 몇차례 교회에서 진행하다가 중국 다녀오면서 중단하였던 독서모임을 다시 시작하도록 도전받는다.

일주일에 한번, 같은 책을 통하여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각자의 생각과 소감을 나누고 소통하며, 변화하고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모임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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