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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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평화

by 함께평화 2011. 7. 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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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춘천YMCA강원도단기청소년쉼터에서는 7월 27일, 춘천에 물폭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극단 십년후를 초청하여 작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를 춘천시청소년수련관 공연장 무대에 올렸습니다.

미리 예정이 되었던터라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뒤로 연기하거나 취소할 수 없었습니다.
당초 자리를 채우기로 한 분들, 오시기로 했던 분들이 비로 인하여 자리를 꽉채우지는 못했지만 100여명의 관객들이 비를 뚫고 참석한 가운데 공연이 이루어졌습니다.

참으로 간만에 연극을 보았습니다.
아내와 아들내미도 함께 보았습니다.

이 연극은 1994년 창단된 극단 십년후의 작품입니다. 이 극단은 '사랑하며 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연극을 통한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라는 사회적 목표와 '공연활동을 통한 아름다운 사람되기'라는 개인적 목표를 두고 주고 '사랑'을 담은 창작극과 뮤지컬을 꾸준하게 공연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제26회 전국연극제 은상, 2008년 인천연극제 최우수작품상, 2009년 문화나눔사업에 선정되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어머니...
가장 사랑스럽고 다정하게 불리는 ... 어머니 그리고 가족에 관한 작품입니다.

.......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아들이 운영하는 치매전문병원에 입원..
이 병원은 아내와 더불어 공동으로 운영되는데 아들은 어머니가 이 병원에 입원하기전에는 아내와 숨김없이 좋은 파트너로서 협력하고 다정하게 운영되던 병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아내에게조차 어머니라는 사실을 숨기고 혼자만의 고민과 애틋하고 혼란스런 모정의 모습을 보입니다...
어느날 어머니가 갑자기 사라지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어머니에 대한 걱정과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 봅니다....
어렸을때 부터 바보스런 누나와 절름발이 어머니가 부끄러워 했던 과거..
특히 고아원에서 자신을 데려와 어머니가 길렀다는 말 못할 사실도 드러납니다...
파출소에 신고된 어머니가 다시 병상으로 옮겨와 애틋한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찰라..
어머니가 소천하십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저 세상으로 가기전.. 아들에게 나타나 애틋한 모자간의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뒤늦은 아들의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의 속 마음을 표현하고, 사랑의 말들을 털어놓고...
그동안 짓눌렸던 어머니에 대한 모든 것들로 부터 훌훌 벗어버리는 듯한..
떠나가는 어머니를 간절히 부르는 아들의 애절한 소리....


연극을 보는 동안빠져있었습니다.
자연스레 눈시울을 젖시기도 하고...
주변에서 들리는 훌쩍거리는 흐느낌도 들렸습니다.
아마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그리고 무언가의 안타까운 마음의 소리이었을 것입니다.

간만에 보았던 감동스런 연극을 보면서..
부모님께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아계실때 최선을 다하고 정성을 다해야한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조금 더 사랑과 감사의 표현을 해야겠습니다...

함께 했던 아들내미도 느낀바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연극후 더 다정하게 대하는 것 같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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