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는
하나의 세포지만
분열이 일어난 지 너무 오래되어서일까
원래적 기억은 흔적조차 미미합니다.
무채에서 유채로의 전환과
'단일성'에서 '다양성'으로의 발걸음은
"빛이 있으라"명하신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그러나 축복의 복됨은
다채로움 저변에 있는 뿌리는 자각하는데 있습니다.
작금에 이르러 '다름'이 '틀림'으로
정당화 되어가는 세계관은 결과론적으로 '자충수'를 둔 격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하나의 길 밖에는 없습니다.
단절된 끈을 인식하는 것...
그것이 시작입니다.
/정혜례나
2016 부활기념 아가갤러리 기획 초대전에 다녀 왔다. 초대 작가는 정혜례나 작가이다. 정작가는 교회 사모이면서 조각가이다. 서울대 미대 조소과 출신이면서 현재 강원기독미술협회장직을 맡고 있다.
가녀린 손으로 주로 철을 소재로 용접하는 등 작품을 하고 있지만 섬세하고 생생한 작품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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