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쓰촨 두장옌의 생활을 마치고 다시 상해로..
11월 1일부터 시작한 쓰촨성 두장옌의 생활을 마치고 11월 22일 비행기를 타고 다시 상해로 왔다.
3주간의 두장옌 생활이었지만 너무 빨리 시간이 지나버려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그만큼 생활이 즐겁고 유익했던 까닭이었으리라..
두장옌은 참 깨끗하고 여유있는 도시였다.
또한 물이 많고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춘천과도 비슷한 도시라 더욱 정감이 가는 도시였다고 생각한다.
숙소가 센터 4층에 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상해YMCA에서 파견된 직원과 함께 탁구와 걷기운동을 할 수 있었기에 체중감량을 목표 삼았으나..매일 같이 맛있는 쓰촨요리 잔치로 인하여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
센터에서 생활하는 동안 이곳에서 활동하는 대학생 자원지도자들과 만나 한국 문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공동체놀이와 요리 등을 같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아울러 중국어를 지도받고 대신 한글을 가르쳐 주고, 두장옌 기독복음서화회 회장으로 부터 붓글씨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또한 쓰촨요리를 배우는 시간도 주어졌었다.
귀국하여 집에서 배웠던 쓰촨 샤브샤브를 뽐내 볼려고 양념을 사갖고 가긴 가는데....
또한 두장옌시와 야안시에서의 지진 피해 가정과 학교를 방문하여 광주YMCA에서 보내 온 물품들을 전달하며 용기와 희망을 함께 나누던 것들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
탐방과 관광으로 두장옌에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강언 수리시스템과 청성산, 이퇴공원, 지진피해를 잘 극복한 수마강성 등을 돌아볼 수 있었으며, 2008년 쓰촨 지진이후 거의 생겨나 활동하고 있는 NGO 단체들을 탐방하여 그들의 활동을 살펴볼 수 있었다.
성도에서는 삼국지의 성지라 불리는 무후사와 진리 풍물거리, 그리고 관착항자(콴쟈이씨앙쯔) 문화거리를 탐방할 수 있었다.
또한 두장옌 영광당에서, 성도의 상상당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이곳 예배문화 등을 알아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내게 많은 관심과 친절로 함께 해주었던 두장옌의 사람들이 그리움으로 남는다.
내년에 다시보려는 기대를 하고는 있지만...
두장옌 안녕~~
삶을 구성하는 요소는 시간이므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삶을 낭비하는 것과 같다.
- 벤자민 프랭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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