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경칩 지난지 얼마 안되어
기나긴 겨울도 이제 지나고 생명의 봄이 오는구나 싶었는데..
때아닌 눈으로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 버렸다.
YMCA도 동화속 세상으로 바뀌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금방 녹아 버리는 것이 못내 아쉽지만..
누군가에게는
겨우내 눈에 질려버렸겠지만,
봄으로 인하여 눈이 그리워하뻔 한 누군가에게는
반갑고도 사랑의 속삭임으로 설레였었으리라
이 눈이 혹 마지막은 아니겠지...
이제 나뭇가지 마다 생명의 싹을 보고 싶다.
두터운 옷 벗어던지고 가벼운 옷으로 따사로운 봄바람을 맞고 싶다.
봄이여...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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