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주 둘러보기(12)..서호는 구경도 못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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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주 둘러보기(12)..서호는 구경도 못한채..

평화/상해

by 함께평화 2013. 9. 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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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생활 한달이 되던 날..

상해에서 나에게 중국어를 가르쳐 주는 자원봉사자와 홍콩에서 온 인턴 친구들과 함께 항주 여행을 하였다.

상해 친구는 꼼꼼하게 항주가는 기차를 사전에 예매해 놓았으며 항주(杭州) 소개와 더불어 하루 일정표를 프린트하여 주었다.

 

당일 아침 지하철로 홍차오역으로 가는 도중 책을 너무(?) 열심히 읽다가 하차할 역을 지나쳐버리고 홍차오역에 도착했을 때 워낙 넓고 사람들이 붐벼 헤매이다가 간신히 기차 출발 시간 1분여를 남겨놓고 기차안에서 동료들을 만나서 항주로 출발 할 수 있었다. 까딱하였으면.. 이래저래 하루의 출발이 어수선....

 

서계국가습지공원(西溪國家濕地公園)   

항주에 발을 처음 내딛으면서 도시가 참 깨끗하고 살기 좋겠다는 느낌을 먼저 받았다.  

30여분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서계국가습지공원이었다.

이곳은 항주에서 유명한 서호(西湖)에서 5키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데 서호보다 두배나 크다고 하며,

중국 최초로 유일하게 국가 습지 공원으로 도시습지와 농경습지, 문화습지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배로 이동하고 중앙부분에 하선하여 홍씨사당이라든지 잘 보존되어 있는 습지의 이곳 저곳을 둘러볼 수 있었으며 출구로 나올때는 카트를 타고 나오면 된다.

 

서호(西湖)

습지공원을 둘러보고 오후에 서호로 택시를 타고 이동 하였다.

자전거로 서호를 둘러보고 근사한 곳에서 저녁을 먹고..

이런 계획을 하고 서호에 도착하여 택시에서 내리려 하는데 그만 오토바이와 충돌 사고가 났다.

 

서호는 구경도 못한채...

상해로 돌아올 기차까지 놓쳐가며 오후내내 경찰서에서 조사 받고 해결하느라...

 

그래도 중국의 교통사고 처리하는 경찰과 해결을 위한 중국 사람들의 모습..

어려운 상황에서의 정말 좋은 친구의 역할이 어떤건지..

그리고 그나마 이 보다 더 큰 사고가 나지 않음에 대한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을 하였다. 

 

여하튼...중국에서 오토바이는 무섭고 조심해야 된다...

호는 다음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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