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재능나눔연주를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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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재능나눔연주를 끝내고..

평화/여행

by 함께평화 2013. 3. 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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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일째.. 1월 29일(화)

 

경건회
오전 6시 30분에 기상을 하였다. 세면을 하고 7시 30분에 4층 식당에서 경건회와 아침식사를 하였다.

아이들은 이제 경건회가 익숙해져 있다. 피곤도 할텐데 어느누구한 빠지지 않고 참석하였다.

경건회는 노에녹 목사님께서 인도를 하신다. 오늘은 말씀중 일화를 하나 소개 하였다. 음악가 바흐와 헨델에 대한 이야기였다.

헨델과 바흐는 동시대에 활동했던 음악가이지만 헨델은 주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음악들을 작곡을 하였으나 그에 비해 바흐는 하나님을 위해 작곡을 하였다 한다. 헨델은 그렇기에 당시 사람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누릴 수 있었지만 노년이 되어가면서 그 인기가 시들해졌고 급기야 돈을 벌기위한 작곡을 하였고, 고향 마저도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말년에 헨델은 뉘우치고 하나님을 찬양한 '메시야'를 작곡하였다고 한다.. 그런반면 바흐는 고향을 떠나지 않고 연습곡 조차에도 "예수의 이름"으로라는 서명을 반드시 남길정도로 신앙을 갖고 있었지만 사람들에게는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고 한다. 그런 바흐였지만 세월이 지나 200년뒤에서야 당대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바흐가 음악가들에게 관심을 갖고 집중을 얻어 지금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노목사님의 말씀은 당대의 어려움과 고난을 극복하라는 말씀과 오늘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아이들에게 사람을 마음에 두고 연주를 하기보다는 하나님을 향하여 드리는 연주를 하라는 말씀이 인상 깊었다.


마지막공연

오전에 마지막 공연이 남아있었다.

지하철을 타고 "쉬어시민센터"으로 향했다. 대략 2천만명이 살고 있다하는 하는 상해시의 아침 출근시간은 서울의 모습과는 다르지 않다. 도로에는 크락숀 울리는 차들과 자전거들이 혼잡을 이루었고 지하철 역시도 무척이나 바쁘고 분주한 모습의 사람들이 표정없이 출근을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전철역에서 쉬어센터까지는 거리가 꽤나 걸렸고 마음만 긴장 안되었다면 아이들은 벌써 지쳐있었지 싶었다.


'쉬어시민센터'에서의 마지막 연주를 준비하였다. 어린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약 200여명가량 연주를 감상하기 위하여 자리에 앉아 있었다. 마지막 공연인지 아이들의 표정은 무척이나 긴장을 한 듯 보였고, 악기 튜닝이 잘 안되어 있어서인지 그런지 연주하는데 충분한 실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공연도중 중국 남자 아이 두명이 꽤나 집중하지 못하고 소곤소곤 거리는 소리가 귀에 무척이나 거슬렸다. 함께한 교사나 지도자가 말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한동안 방치되어 있었고 은근 화가나기도 하여 그쪽으로 다가갈까 말까를 망설였지만 편안한 마음을 갖기로 하였다. 그 아이들은 조금후 바깥으로 나가더니 곧장 들어와 앞부분 빈자리에 앉더니 아까와는 다르게 음악에 심취하여 감상하고 박수를 열렬히 보내는 모습이었다. 참지 못하고 나무랐다면... 참길 잘하였다.

마지막 연주가 끝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해 애써준 재능나눔연주단 아이들이 대견하고 사랑스럽다.

 

 

오후부터 내일까지는 상해YMCA 방문과 시내투어가 일정으로 잡혀 있었다.

모든 연주 일정을 끝낸 아이들의 표정이 해맑아 졌고 더욱 활기찬 모습들이다. 인솔자들도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예원 정원, 황푸강

예원은 명나라 관리였던 '반윤단'이 자신의 부모를 위해 조성한 중국 전통정원으로 유명하다. 1559년 착공해서 무려 18년간 공을 들여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현대식 고층빌딩이 즐비한 상하이에서 중국의 전통 문화를 볼 수 있는 체험이 되었다. 예원 주변에도 볼만한 것이 많았고 멀지 않은 곳에서 황푸강을 유람할 수 있는 배를 탈 수 있었다.  날씨가 그렇게 썩 맑지는 않았지만...유람선을 타고 푸동지구의 동방명주 등의 모습과 와이탄거리를 바라볼 수 있었다.

 

 

 

 

시어시민센터 옆 휴식공간

 

시어시민센터 실내..

 

상해YMCA 방문 기념 사진

 

 

 

 

예원공원

 

예원

 

예원

 

 

 

예원앞 상가의 용코가 사람들이 워낙 많이 만져서인지.. 반들반들

 

 

황포강 유람선에 바라본 푸동지역의 빌딩들..

 

동방명주타워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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