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상상디자이너... 남이섬 CEO 강우현의 상상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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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상상디자이너... 남이섬 CEO 강우현의 상상망치

평화/책

by 함께평화 2012. 6. 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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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나미나라공화국 강우현 사장을 만났습니다.

 

강우현 사장님과는 97년도인가..

춘천에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을 창립하기 위하여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마침 <아버지와 가정>이라는 월간지를 보면서 발간자인 강우현 사장과 연락되어 정보를 얻게 되면서부터 입니다.

 

그후 그 분이 남이섬 사장으로 취임하고 난뒤 춘천에서 관광과 관련된 토론회에서 몇번 만나뵈었고,

남이섬으로 아기스포츠단 캠프를 갔다가 그리고

책나라축제와 녹색가세 오픈식때... 그러고 보니 수차례가 되었네요.

 

이번 만남은 남이섬과 에너지관리공단강원지부 그리고 춘천YMCA가 "에너지깡페스티벌"이란 행사를 공동주최하면서 함께 만났습니다.

 

그분이야 워낙 기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맨으로는 잘 알려진 분이시지요.

한국의 피터팬!  

동화작가,

디자이너...

 

강우현 사장은 안쓰고 있는 지하공간에 당신의 사무실로 활용하려고 <상상스튜디오>을 만들어 꾸미는 곳으로 안내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웃집 아저씨처럼 소탈하고 꾸밈없이 진솔한 말씀으로 구석구석을 열정적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버려지고 쓰지 않는 물건에 생명을 불어넣고 문화적, 예술적 가치로 격을 달리하게 하는 창조적인 그분의 손길..

그분의 손이 닿는 속속 작품이 되고 스토리가 되는 듯 싶습니다.

 

점심을 함께 했습니다.

중국의 10대 중식당으로 손꼽히는 화쟈이웬(花家怡園)..

남이섬에 수 차례 갔어도 처음 들어 갔습니다.

2층에는 남이섬과 어울리지 않는 샹드리에가 있었습니다.

값비싼 물건도 남이섬에서는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정도라는 걸 알려주기나 하듯이 생뚱맞아 보였습니다.

강 사장님은 화쟈이웬이 남이섬으로 오게된 이유와 중국 청나라시대때 귀한 분들에게 대접했다는 중국전통음식을 대접해 주었습니다. 요리사가 8명씩이나 된다고 하며 코스별로 나오는 전통요리는 정말로 기가 막히게 맛있습니다.

 

마침, 화쟈이엔 2층에는 강우현 사장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안내데스크쪽에서 발견한 그분의 책 <남이섬 CEO 강우현의 상상망치>를 발견하고 책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이름으로 직접 싸인을 받았습니다.싸인은 강우현의 거꿀체로 쓰신 것입니다

 

 

 

 

<남이섬 CEO 강우현의 상상망치>

 

 

 

강우현 지음/ 나미북스

 

이 책은 강우현 사장의 어렸을적 부터의 상상연표, 그리고  상상력에 포커스를 맞춰 다양한 노력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들과 다 쓰러져 가고 있는 남이섬 유원지를 남이섬 관광지로, 더나가 남이섬을 상상나라, 동화나라로 변화시켜 나가면서 역발상 경영, 청개구리 경영, 성공 경영, 디자인 경영, 문화경영 등의 남이섬 성공스토리를 써나가는 현재 진행형 과정과 앞으로의 무한한 꿈의 세계로 펼쳐 나가는 강우현 사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밑줄 친 강우현의 글들>

 

"상상력은 새로 배우는게 아니라 이미 우리가 배워서 쌓아 놓은 지식과 겪어서 모아 경험이 빚어 놓은 '가능성'을 흔들어 깨워 현실로 만드는 일이다."

 

"상상력을 믿는 것이 상상이다"

 

"내가 '하는 일'은 상상을 현실로 옮기는 일이다. 상상화란 생각을 그리는 것 처럼 그리고 그건 여전히 '엉뚱한 일'이 많다. 나는 예나 지금이나 어뚱한 일을 퍽 즐긴다. 이유는 간단하다. 궁금하기 때문이다.... 호기심은 논리의 노예가 아니라, 상상의 새끼다. 물음표(?) 장난이다. 물음표가 느낌표로 가는 여행이다. 상상이라는 장작더미에 불을 지펴주는 불쏘시개다.."

 

"좌우명을 묻길래.. "좌로가나 우로 가나 운명이다. 그냥 딛고 넘어가라"라고 했다.."

 

남이섬의 마스터플랜은 '자유'다. 상식을 깨는 자유가 곧 마스터플랜이다.

이론? 세상은 책에 있는 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

전통? 한국을 버리면 세계가 온다.

전략? 손님은 내 생각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

규모? 가방크다고 공부 잘하는 것 아니다

리더쉽? 곡을 모르면 지휘할 수 없다

개혁? 소리나는 개혁이 성공할 리 없다.

조직? 시스템 때문에 못하는 일이 더 많다.

결국 시스템보다는 사람, 돈보다는 마음이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상상의 세계가 중요하다. 상상은 자유로 부터 온다. 생각할 수 있는 자유, 생각을 방해받지 않는 자유로부터...

 

"남의 눈치 덜 보며 살아 갈 수 있다면 그게 행복이다."

 

"관광은 기분을 파는 것이지 시설을 파는게 아니잖아!"

 

"기업이 망하는 것은 돈이 없어서가 가니라 돈이 새나가서다. 직원들에게 거창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대신 입버릇처럼 "정직하고 부지런하자"고 말했다. "돈, 정직하고 부지런하게 일만 잘하면 저절로 생기는 거지.."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DESIGN) 풀이는 친환경의 틀에(Eocology), 과학을 담아(Science),흥미롭고(Interest), 좋은 것을(Good), 새롭게(Eew), 진보시키는(Developement) 기술.. 그것이 디자인이다.."

 

"스페이스 페스티벌! 남이섬 무대와 자연을 통째로 빌려줄테니, 누구든 와서 맘껏 놀고 즐기라는 축제다. 다 빌려주되 돈은 한 푼도 안 받겠다는 얘기다. 남에게 막 퍼주기는, "경영 잘하면 10년은 먹고 살 수 있으나, 예술의 흔적은 100년 이후에도 후손들의 삶터가 된다.."

 

"자유, 난 자유란 말을 즐겨쓴다. 자유, 또 자유, 자유가 무엇인지 말하지 않을 자유와 왜 자유로운지 따지거나 따짐을 않을 자유, 난 그것이 좋았다. 아무도 나에게 주어진 자유의 넓이와 깊이에 관심이 없었다. 그것이 나를 자유케 했다.."

 

"다져질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사람, 그걸 끝까지 잘 극복하는 사람에겐 프로기질이 있다. 낡은 것을 앞에 두고 분노할 줄 하는 사람,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다고 즉각 대안을 생각해 내는 사람에게도 프로기질이 있다. 자기의 장점을 남의 단점과 잘 섞거나 남의 장점을 자기의 단점과 섞어서 또 하나의 장점을 만들수 있는 사람, 목표를 찾아가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서서 앞을 보고 나아갈 수 있는 사람에게도 프로의 기딜이 있다... 프로 기질을 한 번 쓸 수 있는 사람은 아마추어, 두 번 이상 반복해도 기질이 수그러들지 않는 사람은 프로가 될 수 있다..."

 

"지금은 창의성의 시대다. IQ, EQ, CQ의 합성의 시대다. 세 가지 네 가지를 다 섞어서 다른 하나를 잘 뽑아 쓸 수 있는 사람이 우월감을 가질 것이다. 아니 자존심을 세울 수 있게 될 것이다.. 굳이 말하자면 그것이 개혁의 시작이겠지.."

 

 

<강우현의 말장난들>

 

내 버리면 청소, 써버리면 창조

 

팔리면 상품, 안 팔리면 작품

 

유원지를 관광지로, 소음을 리듬으로, 경치를 운치로

 

상업적 요지는 공공의 몫으로

 

있는 대로 써먹고 가진 것으로 승부한다.

 

돈 있으면 누군 못하나? 맨 손으로 이루는 게 아이디어다

 

남이섬은 달밤이 좋다. 별밤은 더 좋다.

 

4개월이 빠르면 4년을 앞서 간다.

 

부지런하고 정직하게 여든까지 일하시라

 

플러스 알파? 하루에 하나씩만 더 하면 됩니다.

 

남이섬에서는 모두 남이섬 사람입니다.

 

자연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동화나라 노래의 섬

 

새로운 것 만들어 세상과 나누리라

 

단기 수익보다는 영원 불멸하는 남이섬으로

 

잡초를 화초로, 술병을 꽃병으로, 남이섬을 남의 섬으로

 

개혁은 없다. 혁명하는 기분으로 개벽을 쳐라

 

업그레이드는 '0'으로 부터 하나씩 대해 가는 것

 

한국을 버리면 세계가 옵니다.

 

자연을 자연스럽게, 원래부터 그랬듯이

 

해도 해도 안 되는 일은 나중에 하고 쉬운 일부터 먼저 하자

 

사진 찍을 곳 많이 만들고 재방문 많으면 좋은 관광지다

 

폐건물은 전시관, 빈 터는 공연장으로

 

아무도 눈길 주지 않는 곳에 문화의 샘터를

 

하찮은 돌멩이, 이름없는 조각상에 스토리를 만든다.

 

어느 곳에 버리나 땅을 더럽히긴 마찬가지, 기왕 버릴 바엔 다시 잘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돈이 없어 재활용, 지금은 습관이 돼서 재활용

 

남들이 안하거나 못하는 일, 싫어하는 일에 길이 있다.

 

가을이 오기 전에 우리는 새해맞이를 합니다.

 

세계인이 남이섬을 고향처럼 써도 남이문화입니다.

 

이상하게만 하는 것이 남이섬의 특징입니다.

 

청개구리경영, 땜빵경영, 꼴찌경영, 상상경영, 선달경영, 향기경영, 자기경영, 예술경영, 정승경영..누가 뭐라고 하건 우리는 우리의 방식대로 합니다.

 

동화(同化)되고 동화(同和)되어 동화(童話)를 쓰고 동화(童畵)를 그리며 동화(動畵)처럼 살아가는 동화세계를 남이섬에 만듭니다.

 

한 경울에 여름을 생각하는 건 상상의 자유, 고드름으로 더 추운 겨울을 느끼게 하는 건 표현의 자유, 남이섬에서 일본인 결혼식을 허락한 것 친절의 자유, 쓰레기나 젓가락으로 간판을 만드는 건 창작의 자유, 겨울연가를 역사속에 묻으려는 건 판단의 자유입니다...

 

남이섬은 잘 이용하는 사람이 주인입니다.

 

마스터 플랜은 60%만 짜고 나머지는 세월에 맡겨라...

 

 

 

이러한 지하 빈 공간을 <상상스튜디오>로 탈바꿈 ...

 

강우현의 상상스튜디오..입구..

 

출입문 또한 주워온 문짝과 버려진 나무로 실용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천장에 붙어 있는 '자전거 휠과 전구 그리고 화선지.."

 

벽돌과 나무..그리고 책들

 

모든 주워온 잡동사니가 작품으로 되살아 납니다.

 

상상연구실 내부

 

한 쪽면에의 모습..바닥에는 쓰다 만 조립식 폐자재를 깔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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