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내미가 준비한 음식
며칠전에는 딸내미가 솜씨를 뽐내보겠다며 요리를 준비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요것저것 음식을 고르더니 레시피를 살펴보고..
냄새도 요란하고 하여... 맛난 음식이 나오기를 기대하였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난 후..
딸내미가 식사에 초대하였습니다.
딸내미가 만든 음식은 일명 "김치속얼굴주먹밥"입니다.
모양도 멋지고, 맛도 기막히고, 냄새도 굿입니다..
특히 김으로 아빠의 얼굴을 그려 놓았답니다.
모두가 먹기는 아깝지만 그래도... 감사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점 아이들의 음식 솜씨가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나야 좋지만...
가족을 위하여 아이들이 정성을 다하며 애쓰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나도 가족들을 위한 음식을 발굴하고 한번 시도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래뵈도 결혼 십여년 이상을 자취를 하였는데..
결혼후 손가락이 꼽힐정도로 음식을 했던 것 같습니다.
워낙에 요리를 하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또한 혼자 먹는 것도 이상하고... 그래서 간단하게 빨리 먹는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결혼후에도 별로 하지 않았지요..
그러나 아내가 요리는 잘 하는 편이지만 설거지는 대개 하기 싫어하여... 결혼초부터 설거지는 아예 제가 거의 하다시피 하였습니다. 하긴 요즘은 애들을 많이 시키기도 하지만...
음식을 정성드려 만들어 누군가에게 대접하는 마음씨.
그리고 그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 감사합니다...
딸내미가 준비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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