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나 봤나.. "김치속 얼굴 주먹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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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나 봤나.. "김치속 얼굴 주먹밥"^^

함께/가족story

by 함께평화 2011. 8. 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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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방학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우리 가정에서는...

집안청소며, 설거지며...서로 역할 분담을 하고는 하지요..
그리고 가끔은 아이들이 집에서 퇴근하는 부모를 위하여 저녁을 준비하고는 합니다.

지난주에는 아들내미가 밥을 해 놓았더군요.

아들내미가 준비한 음식


마침 그날 아내가 회사일 때문에 늦게 들오는 날인데...
아들내미가 나에게 전화를 하여 일찍 오라고 합니다.

 


맛있는 밥을 해 놓겠다고.. 기대해보라고..하면서...
아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다른 업무 접어두고 서둘러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 들어서자 여러 냄새가 휘날렸습니다.
아이는 인사를 하더니..일명 "치즈계란후라이훈제오리"라는 것을 내어 놓으면서 으시대며 얼른 식사를 하라합니다.
맛도 괜찮고, 냄새도 괜찮고... 나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며칠전에는 딸내미가 솜씨를 뽐내보겠다며 요리를 준비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요것저것 음식을 고르더니 레시피를 살펴보고..
냄새도 요란하고 하여... 맛난 음식이 나오기를 기대하였습니다.

조금 시간이 지난 후..
딸내미가 식사에 초대하였습니다.
딸내미가 만든 음식은 일명 "김치속얼굴주먹밥"입니다.
모양도 멋지고, 맛도 기막히고, 냄새도 굿입니다..
특히 김으로 아빠의 얼굴을 그려 놓았답니다.
모두가 먹기는 아깝지만 그래도... 감사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점 아이들의 음식 솜씨가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나야 좋지만...
가족을 위하여 아이들이 정성을 다하며 애쓰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나도 가족들을 위한 음식을 발굴하고 한번 시도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래뵈도 결혼 십여년 이상을 자취를 하였는데..
결혼후 손가락이 꼽힐정도로 음식을 했던 것 같습니다.
워낙에 요리를 하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또한 혼자 먹는 것도 이상하고... 그래서 간단하게 빨리 먹는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결혼후에도 별로 하지 않았지요..
그러나 아내가 요리는 잘 하는 편이지만 설거지는 대개 하기 싫어하여... 결혼초부터 설거지는 아예 제가 거의 하다시피 하였습니다. 하긴 요즘은 애들을 많이 시키기도 하지만...

음식을 정성드려 만들어 누군가에게 대접하는 마음씨.
그리고 그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 감사합니다...


딸내미가 준비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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