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반값 등록금이 아니라 무상 교육 실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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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반값 등록금이 아니라 무상 교육 실현해야..

함께/생각나눔

by 함께평화 2011. 6. 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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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 반값 등록금이 우리 사회의 최대 이슈입니다.
몇년전부터 대학생들이 만약 거리로 뛰쳐 나온다면,  시위를 벌인다면 무엇보다도 일자리문제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일자리보다도 등록금문제가 먼저 터졌습니다.

한 학기에 500만원이 등록금이라면..
보통 21학점을 듣는다고 치고 또한 15주정도 강의를 받는다 치면 시간당 16,000원정도 됩니다.

아르바이트를 하여 등록금을 마련하는 대학생들이 있다면   
현재 최저임금이 시급 4320원이므로..하루 4시간 정도 아르바이트를 하여야지만 1시간 강의비 정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루 4시간... 아르바이트.. 
축제다 체육대회다 이런저런 행사때문에 강의가 빠지면... 훨씬 비싼 등록금 계산이 나오기도 하지요..

올해부터 모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강의 시간에는 학생들은 여러 부류로 나뉘어 집니다.

정말 관심을 갖고 열심히 강의에 참여하는 부류와 어쩔수 없이 강의에 들어오는 부류, 그리고 이미 취업을 하여 강의시간에 들어 오지도 않는 부류, 강의시간만 되면 지각을 하고, 늘 졸거나 잠을 자는 부류..
그런데 졸거나 잠을 자는 부류는 전날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졸거나 자는 학생들은 주로 등록금 마련을 위하여 아르바이트하고 학교에서는 힘들고 어려운 자세에서 불편한 잠을 자는 친구들입니다. 참 불쌍하지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배워보려고 안간힘 쓰는게 안스럽습니다...

취업을 한 학생들은 아예 학교에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졸업장을 따기 위한 비싼 등록금만 바치는 경우이지요..

아리러니하게도 이런저런 목적도 고민도 없이 대학 생활한 학생들도 더러 있지요...

자신이 선호하는 대학에 가는 것도 아니고 대학 들어가자마자 전공보다는 취업공부에 더 신경쓰고..
설령 선호하는 대학이나 전공을 택하였다 하여도 졸업하자마자 모두가 취업이 되는 것도 아니구..
대학 등록금을 위하여 강의나 연구에 심혈을 쏟기 보다는 등록금 마련을 위하여 더 고민해야 하는...

여하튼 대학 생활의 목적이나 본질이 많이 변질되고 왜곡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이 80%를 넘는다고 합니다.
대학진학률이 30~ 40%정도된다는 독일이나 프랑스 등 다른 나라와의 비교 분석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어쩌면 2/3이상이 아니 마음만 먹으면 거의다 대학에 진학하는 우리나라에서 대학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정도 퍼센트면 대학을 의무교육화 해야 되지 않을까요?

우리사회가 여전히 학력과 학벌을 중요시 할 것이라는 왜곡된 고정관념에서 못 벗어나지나 않았사회라는 반증 아니겠습니까?

등록금 문제만 하더라도 학생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자연 등록금도 좀더 줄어 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물론 학생수가 늘었으니 교수도 더 필요하고 시설도... 그렇기에 돈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겠지만... 여하튼 이해가 잘 안됩니다.
다는 아니겠지만 이미 대학이 이미 순수성을 많이 잃었습니다.
설마 학생들을  돈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겠지...

정말로 대학의 본질을 되찾아야 합니다.
정말 돈 걱정없이도 공부에 열중하고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얼마든지 취업을 하는데 그리고 자신의 적성이나 하고 싶은 일들을 펼쳐나가는데 장애가 되지 않고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 사회를 꿈꿔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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