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숙제보다는 학원 숙제가 우선순위?

아들래미는 방학숙제를 안하고도 별 걱정을 안했습니다.
밀린 방학숙제도 많은데 학교 숙제보다는 학원숙제는 반드시 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 숙제는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이랍니다.
친구들도 거의 비슷하게 생각하니 자기도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마도 학교에서는 별로 숙제와 관련하여 이렇다 저렇다 얘기가 없는가 봅니다.

그런데 학원 숙제를 안하면 나머지 공부를 시켜서라도 끝내 숙제를 다하도록 한답니다.
그리고 숙제를 안했으면 학원에서 부모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숙제안해왔다고...
그래서 학원 숙제만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교육과 학원교육이 뒤바뀐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학교교육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것이 개인의 주체성과 자발성과 주도성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또래들과 선생님간의 존중과 책임성, 사회성을 가르쳐야 되지 않을까요.

아마도 학교에서 아이들이 숙제를 안하거나 문제를 일으켰을때 부모와 함께 상의하고 아이가 제대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환경을 만든다면 굳이 사교육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학교교육보다도 학원교육을 더 우선순위에 두는 요즘 아이들을 보며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