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아들래미와 단둘이 여행을 하고 싶었습니다.
마침 한국YMCA 소년소녀축구전국대회가 해남에서 개최되어 아들래미가 춘천YMCA 선수로 출전했다가 대회가 끝나면서 남해안과 동해안을 여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춘천에서 해남까지 거의 7시간이상이 걸렸습니다. 식사시간까지 합치면 더 걸렸지요.
엄청나게 쏟아지는 소나기를 이겨내고 해남까지 갔습니다.
땅끝마을 해남은 무척이나 설레이게 하였으며 가기전 미리 해남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축구대회 숙소로 정해진 곳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이순신 장군의 명랑해전이 치뤄진 울물돌 주변의 우수영유스호스텔이었습니다.
이번에 춘천YMCA가 참석한 축구대회에서는 저학년부에서는 우승, 아들래미가 출전한 고학년에서는 공동3위를 차지하였습니다.
2박 3일 일정의 축구대회가 끝나고 난뒤 아들래미와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아들래미와 목적지는 미리 정해 놓지않았지만 남해안을 따라 그때그때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울돌목 거북배를 탔습니다.
3D로 보여주는 명랑해전 영상과 인근 남도를 약 50여분 관광하였습니다.
400여년전 나라의 위기속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숫자의 우세를 믿고 남부지방의 진군을 도모하기 위한 왜군을 맞아 판옥선 13척을 겨우 모아 죽기로 각오하고 싸우면 이길것이라는 항전으로 133척의 왜군을 통쾌하게 무찔렀던 당시의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남도의 바다를 바라보며 아들과 이순신 장군의 지혜롭고 용맹스러운 리더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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