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YMCA는 ‘2010년 생명보험사회공헌위가 후원하고 한국YMCA가 주최하는 '지역아동센터 화장실 및 조리실 환경 개선사업'의 강원도 지역 주관 단체로 2년간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 활동을 통하여 강원도내 49개의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하여 열악한 화장실 및 조리실을 개선하였습니다.
지역아동센터는 지역 곳곳에서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방과후 활동과 학습지도 등 지역적 교육복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는 대체로 가정적, 재정적, 지역특수성 등으로 인하여 어려움이 처한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춘천YMCA 푸름이지역아동센터는 98년부터 아이들의 학교밖 학교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처음에 시작한 동기가 IMF를 겪으면서 저녁 배곯는 아이들을 식사제공을 위하여 시작하였는데 단순한 급식보다는 방과후 학습지도나 상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함께 지원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하에 지금껏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50여명의 아이들이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푸름이지역아동센터 시설환경중 조리실이 제일 열악하였는데 이번 사업으로 말끔히 수리하고 정비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이를 기념하려 조촐한 기념식을 준비하려다가 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뿐아니라 동네의 모든 기관이나 주민들과의 관계가 중요하기에 기왕이면 마을잔치로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아동센터가 위치한 곳이 춘천시 후평1동(後坪1洞)이기에 순 우리말로 하면 '뒤뜰'일것입니다.
몇년전에도 YMCA가 주최가 되어 '뛰뚜루 마을잔치'를 벌여 아이들의 작품전시회(살고싶은 우리마을 그리기 전시회), 주민학습체험 등의 자리를 마련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마침 중복과 맞물려 있어 동네 어르신과 인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등 300여명을 초청하여 삼계탕 잔치를 벌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후평동 통장님들과 부녀회 그리고 YMCA 실무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동네 가게등에서 수박이며 물이며.. 십시일반으로 먹을거리와 선물을 마련하여 더 큰 잔치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마을은 '말'이 어원이라고 합니다.
마을 주민들이 함께 나누고 서로 소통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이번 마을잔치가 아주 푸짐한 잔치는 아니었어도 아이들의 즐거운 소리가 울려퍼지고,
마을 주민들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격려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아무리 살기가 바쁘더라도 마을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살것입니다.
보다 살기좋고 행복한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며 나누는 것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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