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춥습니다.
낮에 햇빛이 따사로우니 나옹이와 반달이가 차위에 올라 일광욕을 하고 있네요.
나옹이는 하얀색 마당고양이입니다. 앞집 고양이이긴 하지만 거의 우리집에서 살다시피 합니다.
반달이는 길고양이입니다. 하얗고 검은 털로 나뉘어져 있어 반달이라고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길고양이라 경계심도 많고 늘 거리를 두고 기웃기웃거렸는데 먹이로 조금씩 꼬셔서 이제는 도망도 가지않고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나옹이와 반달이는 낮에는 마당에서 놀던지 들녁으로 뛰어 다니다가 배가 고프거나 밤에는 늘 집으로 들어와 지냅니다. 잠잘때는 두 놈이 함께 붙어서 자기도 하지요.
이 놈들 말고도 오월이라는 12살된 고양이도 늘 먹을때가 되면 집에 찾아와 아는 척을 하며 따라 다닙니다.
나옹이는 오월이 새끼이기도 합니다. 집안에서 키우고 있는 콩떡이도 오월이 새끼이고...
동물들도 관심을 갖고 먹을 것 챙겨주고 만져주고 하니 아주 친해집니다. 점점 추워지는 겨울, 이 놈들이 추위에 떨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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