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텃밭에 심은 고구마를 캐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10월 중순이후 말경에 캤었는데 올해는 주변 텃밭에서 일찍 캐길래 덩달아 조금 빨라졌습니다.
올해는 두군데에 심었습니다.
한쪽은 작년에 심었던 곳으로 흙속에 물기를 머금고 있는 곳으로 봄에 거름을 주어서 그런지 줄기가 무성합니다. 고구마를 캐보니 역시나 땅 깊이 뿌리가 자리하고 있어 캐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
또 한쪽은 작년에 마사토로 성토한 곳에 심었는데 영양가가 별로 없어서인지 줄기는 무성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구마 캐기는 너무 편하고 상태도 좋습니다.
고구마는 비타민 A, C 와 미네랄인 망간,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가가 높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소화촉진과 변비 예방에도 좋고, 전분이 풍부하여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여 당뇨병 관리에 좋고,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체내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칼륨이 풍부하고 혈압을 낮추어 심장 건강 유지에 좋고,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어 면역체계 강화하고, 마그네슘이 들어 있어 신경계 안정과 스트레스 감소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암예방, 뼈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물론 과다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이 있겠지요..
캐는게 조금 힘들기는 하겠지만 고구마를 여러 사람들과 함께 나눠줄 생각을 하니 행복하기도 하고, 올 겨울 아니 내년 봄까지는 간식으로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 달콤하고 구수한 고구마 냄새가 침을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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