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태풍을 견딘 호박이 여기저기 누렇게 무르 익어갑니다. 늙은 호박입니다.
왠만한 참외는 익어 벌써 따버렸건만 늦게 핀 몇개의 참외만 호박망에 걸터 호박이랑 함께 익어 가네요.
올해 참외 모종을 10개 심었더랬습니다. 책을 찾아가며 참외 순치기를 해보며 재배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아쉬운대로 큰 성과는 못 거뒀지만 본전 이상 했던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잘 재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호박은 작년에 이어 재배하기가 참외보다는 쉽습니다.
아예 내년에는 호박을 위해 비닐하우스 파이프를 설치 해볼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텃밭에 작물을 심어 기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농작물 재배로 부터 배우는 것도 많고요.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가는 법,
단순하고 순리대로 살아가는 법,
관심갖고 정성을 쏟은만큼 거두는 법...물론 안그럴때도 있긴하지만...
흙의 생명력과 신비함으로 감사하고 고맙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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