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여 어여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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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여 어여 오라

함께/소소한 일상

by 함께평화 2023. 1. 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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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암리에서 2년째 겨울을 맞습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더 차갑고 추운 겨울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사암리의 삶은 주위 환경이며 풍경이며, 이웃들이며, 공기며 ... 모두 만족할 만큼 좋은데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다른게 아니라 자동차 시동문제입니다.

2014년식 아반떼 경유차를 갖고 있습니다. 휘발유차는 어떤 추위에도 걱정없는데 경유차는 기온이 내려가면 밧데리 방전으로 인한 시동문제로 몇번 고생을 했습니다.

사는곳이 논으로 둘로쌓인 곳이라 통풍이 잘돼서 그런지 체감온도는 더 춥습니다.

세찬 칼바람을 막아주는 별도의 주차장이 없어 바깥에 세워둬야 하는데 외부온도가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시동이 잘 걸리지 않습니다. 2022년, 작년말에도 날이 추울때 밧데리 방전으로 긴급서비스를 6회 무료중 5회를 출동서비스를 받았지요.

긴급출동서비스를 받는것도 한두번이지...

그것보다도 서비스 차량을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더 걱정입니다. 어르신들을 송영하여야 하는데 약속시간을 맞출 수가 없을때는 여간 당황스럽고 애간장을 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한번도 약속시간을 늦었던 경우는 없었지만요.. 

작년말에 차량 밧데리보온 커버를 사서 덮었습니다.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차량 앞쪽 범퍼 위에 비닐로 씌우고 그 위에 다시 보온덮개를 덮어 놓았더니 그나마 효과가 있었습니다. 혹시몰라  밧데리 점프 스타터를 구입하여 언제나 긴급상황에 준비를 하고 있어 왠간한 추위에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기온이 영하 18도 내려갔을때는 명절이라 차를 며칠 세워뒀더니 보온덮개며 밧데리 점프 스타터도 별 소용이 없이 시동이 걸리지 않아 결국 긴급출동서비스를 받고서야 시동을 걸었습니다.

영하 20도가 더 내려가는 올 겨울 최저 온도일 한파특보가 울린 어젯 밤, 밤 10시정도에 시동을 30분간 걸어뒀고, 새벽 4시경에 눈비비고 일어나  시동을 걸었고, 또다시 아침 7시정도에 30여분간 시동을 걸어 놓는 수고를 했습니다.

여하간 별무리없이 시동을 걸 수 있어서 운행에는 차질이 없었습니다.

이 추위가 언제나 끝날런지...

따사로운 봄이 몹시도 기다려집니다.

봄이여 어여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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