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차고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새벽에 그친 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정원에 나갔습니다.
봄에 심어 놓은 초화화가 밤새 몰아친 비바람에 혹 부러지지나 않았을까 걱정하였는데
그 강하고 세찬 비바람에도 끄떡없이 생생하게 버티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그 바람에 맞춰 춤이라도 추듯 즐기고 있습니다.
며칠전에 초화화의 가녀린 꽃대에 빨간 꽃이 피었습니다. 작지만 앙증맞게 빨간 폭죽 터지듯 툭툭 예쁘게 피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저녁부터 아침까지는 꽃이 피지 않지만 점심부터 오후까지 꽃이 활짝 핍니다.
초화화는 어디에서든 잘 자라는 야생화입니다. 월동도 하고 번식력도 좋은 여러살이 다육입니다.
초화화의 꽃말은 맑은 마음, 깨끗한 마음, 사랑의 성공이라고 합니다.
비개인 맑고 상쾌한 아침,
맑은 하늘 가리운 짙은 회색빛 장마구름 걷힌 이 아침에
초화화가 더없이 맑고 깨끗하게 생기를 띱니다.
오늘은 초화화 처럼 맑고 깨끗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 유지나
예쁜 꽃은 키가 작다.
그래서 꽃을 보려면
고운 향기를 맡으려면
내 몸을 낮추어야 한다.
세상에 고운 것은
낮은 곳에 있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려면
삶의 고운 향기를 맡으려면
언제나 겸손히
마음을 낮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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