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나무시장에서 사온 장미
펜스를 예쁘게 뒤덮어 놓을 기대와 바람으로 장미를 펜스에 심어 놓았습니다.
한동안 잎도 나지 않고 줄기가 썩어 들어 가는 것 같아 속상했었습니다.
그래도
물을 매일 매일 꾸준히 주면서
"네가 싹트고 꽃피는 모습을 보고 싶구나!!" 하며 이야기를 건네며 관심과 사랑을 보였습니다.
어느날
조그마한 싹이 하나 돋아나더니 하루하루가 다르게 싹이 무성히 나오고 꽃봉우리를 맺습니다.
드디어
분홍빛 예쁜 얼굴을 가지가지마다 드러냈습니다.
충분히 꽃을 기다려야 했었는데 괜한 나의 조급증과 성급함만 드러났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보는 장미라서 그런지 더없이 예쁘고 반갑습니다.
장미꽃을 한동안 지그시 내려다 봅니다.
여느 장미꽃에 비해 꽃잎이 날카롭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이 꽃을 사올 때 독일장미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인터넷 검색하여 '자스미나'라는 이름을 알게되었습니다.
자.스.미.나.
"자스미나"야 ~~
제 이름을 불러주는 장미가 쑥스러운지 핑크빛이 점점 더 불그스레 변하는 듯 합니다.
분홍빛 장미는 '행복한 사랑'이란 꽃말을 갖고 있습니다.
분홍빛 자스미나와 더불어 행복한 하루! 감사하는 날!을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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