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서 예쁘니 갖다 심어 보라며 주신 이름모를 싹.
꽃이 피어야 무슨 꽃인지 찾아보기라도 할텐데
일단 '이름모를 예쁜 꽃'이라 이름 붙이고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고 키웠습니다.
며칠전 꽃봉오리를 맺더니
드디어 오늘
선명하고 똑부러지듯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국화 같기도 하고... 궁금하여
인터넷 꽃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오.스.테.오.스.퍼.멈.
꽃의 이름은 '오스테오스 퍼멈'이라고 알려 줍니다.
이름을 처음불러보기에 어색하고 서툴지만
'오스테오스 퍼멈'아~ 하고 불러봅니다.
자기 이름을 불러주어 기쁜듯이 환하게 미소짓는 듯 합니다.
식물 이름을 잘 모르는 나에게 '꽃 검색'은 마치 길치인 내가 네비게이션 덕분으로 어느 곳이든 운전할 수 있는 것 처럼
어떠한 식물도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볼 수 있어 좋습니다.
노란 오스테오스 퍼멈이 피었지만 노란색말고도 흰색, 분홍색, 파란색, 보라색 등 색상이 다양하다고 합니다.
꽃말은 원기, 행복입니다. 어쩐지 꽃을 보자마자 힘을 받는 듯 합니다.
이 꽃은 국화과로서 다년생 식물이며 일조량이 충분하고 배수가 잘되는 환경을 선호하지만 영양분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고 합니다.
올해는 몇포기 안되지만 씨를 받아 내년에는 더 풍성하게 키워야겠습니다.
오늘도 오스테오스 퍼멈으로 인한 행복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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