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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소소한 일상

by 함께평화 2020. 9. 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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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과 메리골드가 반기는

 

춘천 유기농까페

 



춘천시 지내리에 있는 유기농까페를 다녀왔습니다.

시내와 떨어진 한적한 시골마을인데 얼마전부터 주변환경이 좋고 사진찍기도 좋은 포토존도 있고하여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입니다. 

 

지내리는 처가집 근처이기도 하고, 젊었을때 아내와 자동차 주행 연습을 곧잘 하던 곳입니다. 차도 많지 않고 한적하기에...

 

유명세 때문에 몇번이고 가보려다 지인 한분과 차를 한잔 마실겸 하여 들렀습니다.

오랫만에 가본 탓에 그전에 보이던 밭들 너머 투박한 건물이 보입니다. 바로 옆은 지내리 저수지입니다.

건물옆으로 비닐하우스가 처져 있고, 꽅들이  심겨져 있습니다.

 

이곳은 서울에서 스타트업을 하던 젊은 대표가 귀농하여 동생네 가족과 더불어 농업회사 법인을 차리고 토마토 농사와 더불어 유기농까페와 다른곳에 파머스가든이라는 베이커리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귀농당시 주변에 비어 있는 건물을 빌리고, 밭을 빌려 핑크뮬리와 유채꽃 등을 심었더니 입소문이 금방나면서 손님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일자리가 없어 수도권으로만 몰리던 상황에서 귀농자체도 놀랍고, 지역 환경을 고려한 사업으로 연계한 것도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코로나 19시대이후 점점 각박한 환경에서 벗어나 여유있고 청정한 지역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시대가 도래될 것이기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비닐하우스안에 피어있는 천일홍과 메리 골드, 국화가 환하게 반겨 줍니다.

까페 바깥으로 백일홍과 곧 핑크색으로 온 천지를 뒤덮을 핑크뮬리가 태풍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흔들리며 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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