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벌레- 누에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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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벌레- 누에 일생

함께/소소한 일상

by 함께평화 2020. 7. 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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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는 벌레~ 누에의 일생^^


 

 

몇주동안, 누에를 기르면서 왜 '누에'라는 이름이 어떻게 붙여 졌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는데, '누에'가 늘 바닥에 엎드려 지내고 뽕잎을 먹으러 누비는 모습을 보고  '누에'라는 이름이 붙여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유래를 찾아보니 누에가 고치를 트는 모습이 이리저리 실타래를 누비는 모양이라 '누베벌레'라고 불리다가 '누에'라고 변했다고 합니다. 여하튼 어떠한 생명체의 이름을 정할때 하는 것통하여 특성 등을 고려하여 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에는 알에서 태어나 애벌레가 되어 5령정도 되면 고치를 틀고 누에고치가 됩니다. 5령의 누에는 일주일 정도 열심히 먹기만 하고 그런후, 약 이틀정도 먹지도 않고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거미줄 치듯 견사선으로부터 액체를 뱉어내며 고치를 바깥부터 안으로 지어 나갑니다.

 

그러고나서 고치에서 약 2주 정도  번데기로 변태를 하고서는 고치를 뚫고 누에나방으로 탄생합니다.

암놈, 숫놈 누에나방끼리 교미를 약 3일정도 하더니 알을 낳더군요.

그저 신기하고 놀라울 뿐입니다.

 

모든 누에고치가 누에나방이 되는 것 같진 않습니다. 물론 모든 누에가 고치를 틀지 못하고 죽어 버리는 경우도 있고요. 누에나방이 되기도 전에 번데기 상태에서 식품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누에나방이 되어 나온 빈 고치를 물에다 삶아 실을 뽑아봤습니다. 이 실이 바로 비단의 원료가 되는 견사라고 합니다. 비단실이지요. 비단은 우아하고 질 높은 옷감의 재료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누에를 키우면서 양잠을 시작했습니다.

누에고치로부터는 비단을 얻었고, 고단백질인 번데기를 먹었고, 하물며 똥까지도 약재로 사용됩니다.

어린애도 아니고 나이들어 누에를 통해 깨닫는 것이 많습니다.

 

누에야 말로 '아낌없이 주는 벌레'입니다.

누에보다 못한 삶이 되지 않도록 분발하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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