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부부여행(1)~하노이(호치민묘, 바딘광장, 서호, 센레스토랑, 호안끼엠호수, 성요셉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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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부부여행(1)~하노이(호치민묘, 바딘광장, 서호, 센레스토랑, 호안끼엠호수, 성요셉성당)

평화/여행

by 함께평화 2019. 3. 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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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부부여행 (1)

 

2018년도 버킷리스트중 하나가 부부가 베트남 여행하기였다. 그러나 실행하지 못했다. 작년 년초에 10월 몽골여행을 아내와 상의없이 예약하면서 함께 갈 줄 알았던 아내의 몽골에 대한 선입견(숙박시설이나 편의시설 등)으로 인하여 홀로 다녀와야 했기 때문이다. 몽골 다녀오자마자 아내와 함께 베트남 여행예약을 하였다. 올 2월, 장모님 팔순 기념하여 처가식구들과 함께 일본 큐슈(후쿠오카, 유후인, 벳부 등) 여행을 다녀왔고, 2월초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 27일, 베트남 하노이 개최 결정과  3월 1일 행사도 갑자기 잡히면서 일정을 변경 조정하려 했다. 베트남여행은 패키지여행으로 예약했는데 참가인원이 우리 부부를 합하여 8명이라 우리가 취소하거나 변경하면 여행자체가 없어지기에 조정불가하여 어쩔 수 없이 3월 1일부터 3박4일간 베트남 하노이와 하롱베이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

3월 1일, 새벽 4시 첫 공항리무진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비행기로 4시간 30여분 걸려 하노이(노이바이)국제공항에 착륙하였다.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2시간 느렸다. 그동안 오고싶어 했던 베트남에  첫 발을 내 디딘다. 여행사 가이드로부터 간단하게 베트남에 대한 역사와 생활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최근 한국의 미세먼지가 심각한데 비해 베트남은 수많은 오토바이 운행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문제다. 그러나 해저문 저녁때가 되면 맑은 공기를 들여마실 수 있다한다.

베트남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주변 열강들,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과 싸워 이긴 자긍심이 강하다고 한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이다. 

1009년 리 꽁 우언(Ly Cong Uan, 李公藴)이 리(李) 왕조를 창건하면서 수도로 삼았고 '탕 롱'(Thang Long, 昇龍- 용이 하늘로 올라간다는 의미 )이라는 지명으로 불렀지만 1831년 민망 황제때  '하노이'라고 변경되었다 한다. 하노이는 1873년 프랑스에 의해 점령당한 뒤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의 수도로, 1976년에는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의 수도로서 정치의 중심지였다.

하노이는 한자로 하내(河內)라고 쓴다. ‘강 안쪽의 도시’ 또는 ‘강 사이의 도시’라는 뜻이다. 하노이를 끼고 홍 강(Song Hong)이 흐르고 있으며 호안끼엠('되찾은 검의 호수'라는 뜻) 호수가 중심에 있다.

 

하노이에는 첫날과 마지막날 여행일정이 잡혀 있다.

첫날 공항에서 도착하자마자 쌀국수로 점심을 먹고 시내 투어를 하였다. 27일부터 북미정상회담이 이곳 하노이에서 개최되었기에 거리에는 북한의 인공기와 베트남의 금성홍기가 나부끼고 있었다. 미국의 성조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베트남을 떠나자마자 철거했는지 보이지 않았다.  아쉽기는 북미정상회담이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하고 결렬되었다는 것이다.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비핵화 등  평화의 역사적인 성과를 기대하였는데...그러고보면 제국주의 피해로 남북으로 갈라졌던 베트남이 자국의 힘으로 스스로 통일을 이뤄낸 역사가 대단해 보였다.

 

스트릿카를 타고 호안끼엠 호수 주변과 복잡하게 섥혀 있는 시장을 투어하였다. 가는 곳곳마다 오토바이와 차들과 사람들이 뒤엉켜 있다. 사고가 날까봐 운전자보다도 더 조마조마 불안하였다. 별다른 접촉사고 없이 좁고 복잡한 거리를 헤집고 다니는 능수능란한 운전 솜씨가 대단했다. '무질서 속의 질서'하에 베트남 사람들의 일상 거리 모습을 인상깊게 볼 수 있었다.

 

 

호치민묘소
이어서 간 곳은 통일 베트남의 국부 호치민의 묘소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직 하노이에 있어서인지 거리곳곳에 경비를 맡은 군인과 경찰들이 많이 보였다. 특히 우리가 이곳에 방문할 즈음에 김 위원장이 방문한다는 소식에 갑작스럽게 경비가 상엄하였으며, 한기둥 사원에 들어갈 즈음에는 미처 구경도 하지 못했는데 쫓겨나듯 나오게 되었다.

 

호치민은 1890년 프랑스 식민지하에서 태어나 전 세계를 여행하며 사회주의를 배우게 된다. 1941년부터 베트남 독립운동의 지도자가 되어 1945년부터 1969년까지 북베트남 대통령을 지낸 인물이다. 그러나 통일을 보지 못한채 1969년 9월 2일 사망했다. 그는 평생 베트남 독립과 인민을 위한 삶을 살면서 결혼도 하지 않고 별다른 사유재산 없이 인생을 살았다고 하여 더욱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위대한 지도자로 가슴에 남아 있다. 특히 그의 유언은 매우 인상적이라 적어 본다.

 

  "첫째, 이제 곧 전쟁을 승리하면, 적측(월남)의 누구에게도 보복치 말라. 모든 이를 용서하고 국민으로 받아들여라.

  둘째, 나의 무덤을 만들지 말라. 매장하여 무덤을 만들면 인민들에게 폐를 끼치기 쉽고 또 우상화하거나 신격화 할 위험이 있다. 시신을 화장하여 그 재를 조국의 북부, 중부, 남부에 한곳씩을 택하여 뿌려라. 통일된 조국에 번영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원한다.

  셋째, 전쟁이 끝난 후 전쟁 중에 전사한 장병들의 아내나 자녀들한테 국력을 기울여 성심성의를 다하여 국가가 돌봐 줄 것이며 전쟁 중에 다친 상이군인들 역시 국가가 지성으로 우대하라."

이러한 유언에도 불구하고 지켜진 것이 없다하니 씁쓸하다. 그의  시신은 레닌,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 김정일 처럼 방부처리되어 있다. 그가 생활했던 생활관을 살펴보면서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 지도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검소함을 엿볼 수 있다.  

 

서호(Ho Tay 호 떠이 호수)
셋째날 오후에 간 곳은 하노이에서 가장 큰 호수인 '서호'이다. 베트남말로 '호 떠이'호수라 불리운다. 원래 홍강의 한 지류였지만 강의 물줄기가 변하면서 호수로 남았다고 한다. 스트릿카로 호수 둘레를 둘러 보았다. 곡예하듯 오토바이와 자전거, 자동차, 사람들이 서로 얽히고 섥힌 좁다란 길을 구경하였다. 한국 사람들은 이곳에서 도저히 운전은 못할 것 같다. 거뭇거뭇 저녁이 되면서 호수 주변 건물에서 나오는 불빛이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박쥐들도 호수주변에 날아들고 있었다.   

 

센(SEN)레스토랑

서호 구경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간곳은 국영으로 운영된다는 센레스토랑이다. "센(SEN)"은 베트남어로 연꽃을 뜻한다고 한다. 레스토랑에 도착하자 마자 화려한 연못등이 나무가지에 걸려 있고 무대위에서는 라이브음악이 반겨주었다.

이곳은 베트남에서 가장 크고 다양한 200여가지 이상의 음식이 마련된 뷔페식당이다. 여러 다양한 나라별 음식 코너가 있어 배가 추출했음에도 몇 접시 먹지를 못했다.

 

롯데센터 하노이(Lotte Center Hanoi)

하노이 구도심과 신도심 사이에 위치한 롯데센터하노이는 '하노이 시티 콤플렉스(Hanoi City Complex)'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2010년 착공하여 2014년 완공된 지하 5층, 지상 65층,  높이는 267m로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라 한다. 옥상부분에 하노이 시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성요셉 성당

여행 마지막날 아침 공항가기전 서둘러 방문한 곳은 성요셉 성당이다. 이 성당은 프랑스 지배하에서 1886년에 세워졌다. 조세프 대성당, 베트남어로 나 토 론(Nha Tho Lon)이라고 부른다. 입구에 성모상이 있고 고딕양식의 중세 유럽건물이다. 사각 탑과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가 돋보인다. 

 

 

출발! 베트남 하노이로~~

 

하노이국제공항 도착~~ 비행기 하부 카메라로 본 활주로..

 

 

점심으로 베트남 쌀국수~

 

바딘광장... 왼쪽에 호치민 묘가 보인다.

 

베트남 국회의사당?

 

녹색 바탕에 빨간 베트남어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이여 영원하라"라고 씌어 있다고...

 

 

호치민 대통령이 선물로 받았던 3대의 차... 인민을 생각해서 별로 타지 않았다고 한다.

 

 

호치민 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문한다하여 경비가 상엄하다.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어 곳곳에 북한 인공기와 베트남 금성홍기가 나부끼고 있다.. 성조기는 트럼프의 귀국후라 철수...

 

호얀끼엠 호수

 

 

 

 

 

 

성요셉성당.. 입구에 성마리아상이 서있다.

 

 

 

 

아침을 거리에서 간단히 떼우는 베트남 젊은이들..

 

하노이 롯데센터의 야경

 

전망대이ㅡ 러브 포토라인

 

 

 

 

전망대 밑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포토존

 

 

 

센레스토랑에서의 공연

 

 

 

서호.. 쌍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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