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가족여행(2).유황온천의 벳부~ 유노하나(유황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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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가족여행(2).유황온천의 벳부~ 유노하나(유황의 꽃)

평화/여행

by 함께평화 2019. 2. 2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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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 온천의 도시 벳부

 

 

삼나무

히젠야 '대자연'호텔에서 아침에 다시한번 온천을 즐기고 두번째날 오전 여행지인 '벳부'라는 지역으로 출발하였다. 벳부로 가는 동안 날씨가 무척이나 좋았다. 창가로 내다보이는 무성한 삼나무 숲이 부러웠다. 일본 전역에 펼쳐져 있는 삼나무(일본 나무의 40% 차지)만 팔아서도 일본 사람들이 3~5년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서도 먹고 살 정도라고 한다. 삼나무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 패전이후 국토재건을 위해 심었는데 성장이 빠르고 곧게 자라 목재로 사용하기가 좋다는 이유란다. 그러나 삼나무는 뿌리가 얕고 열매없어 동물들이 살기에 부적합하다보니 먹이사슬의 건강한 생태계가 조성되기 힘들다고 한다. 또한 삼나무의 꽃가루 날림이 심하여 인구의 25%정도 삼나무 알레르기를 앓고 있다고 하여 베어버리자는 의견도 많다고 하지만 후손들을 위하여 베지않고 보존한고 있으며 알르레기 치료를 위한 약품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벳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벳부 지역에 다다르니 여기저기 하늘로 치솟는 온천 수증기가 보이며 슬며시 유황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벳부는 일본 최대의 온천 단지라고 하는데 최근들어 유후인 등 주변 온천지역에 밀리고 있다 한다.

 

명반온천..유황의 꽃(유노하나)

관광버스에서 내린 곳은 명반온천이라고 쓰여있는 유노하나(유황의 꽃) 재배지였다. 유노하나는 일본 특유의 온천 성분을 결정화해서 약용효과가 우수하다고 한다. 혈액순환, 무좀, 땀띠, 류마티스, 습진, 관절염 각종 피부병, 기저귀발진, 무좀, 근육통, 신경통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에도시대인 1664년에 재배에 성공하여 지금까지 그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며 만들어 지고 있다한다.

유노하나 재배는 볏집으로 덮은 삼각형 지붕의 초가집안에서 길러진다. 온천 증기가 솟아나는 곳에 다량의 미네랄이 포함된 벳부 온천만의 청점토를 깔고 그 위에 볏짚을 덮어주면 땅속에서 올라오는 온천 가스중 유황성분이 돌과 점토가 붙게되고 100일간 숙성하면 천연 유황 유노하나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유노하나를 생산하는 기술은 일본의 중요 무형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있다.

 

그렇게 넓지 않은 재배지에서 잠깐동안의 머무름였지만 유황 온천에 데워진 계란과 손을 담그며 건강을 생각해본다. 지진과 화산이 많은 일본...그렇게 좋은 환경은 아님에도 그로인한 관광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도 그들의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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