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하노이에서 차량으로 4시간여 걸려 하롱베이로 이동하였다. 아마도 이번 베트남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하롱베이가 아니겠는가 싶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유명 관광지인 '하롱베이'는 하이퐁 동북쪽 꽝닌성에 위치하고 있다. 하롱베이(下龍灣 Halong Bay)이라는 말은 한자 뜻 그대로 '용이 바다로 내려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19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관광객들이 많기에 우리 일행은 아침일찍 숙소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선착장으로 갔다. 이미 많은 관광버스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다행인것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밤사이에 흐린날씨로 바뀌었다. 일행이 8명밖에 되지 않지만 여행사쪽에서 1편의 유람선을 빌렸다. 유람선에는 1명의 사진기사가 함께 탑승하여 차나 식사 등을 돕고 주요 관광지마다 사진을 촬영하였고 하선할 때에 사진을 인화하여 판매하였다.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자 전날 밤 어두어서 보이지 않았던 수많은 섬들이 옅은 연무에 휘감긴채 신비롭게 펼쳐져 있다. 워낙 섬들이 많아 파도가 없다고 하고 바다라면 당연히 있을 갈매기도 없다고 하는 것이 놀랍다. 지질학적으로 석회암 지역인 이곳은 바다가 융기되어 풍화 작용으로 현재의 다양한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하롱베이 스토리텔링에 의하면, "중국이 베트남에 침공했을 때 용 가족이 침공해온 중국을 물리치고 입으로 토한 보석이 할롱만의 섬들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무인도이지만 7,000여년 전 신석기 시대때에는 사람들이 살았고, 수세기 전까지만 해도 해적의 은신처로서 이용하였으며, 몽골 침략시에도 군사적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또한 하롱베이는 영화 '인도차이나'와 로빈월리암스의 '굿모닝 베트남'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며칠전, 북미정상회담시, 북한 시찰단이 이곳을 방문하였다. 1964년, 김일성 북한 주석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에는 선상투어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고 한다.
유람선 갑판위로 나가서 기이한 섬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미 관광객들을 태운 많은 유람선들이 좋은 위치를 맡으려고 몰려 있었다. 비슷한 시간에 한꺼번에 섬 주변에 몰리다보니 아쉬었다. 하긴 그도그럴것이 유람선들이 하루 오전 오후로 관광객들을 실어 관광을 시키기에 어쩔 수 없이 시간이 몰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람선에서 스피드보트로 갈아 타고 항루원으로 들어가는 선착장에 갔다. 그곳에서 다시 작은 보트를 타고 항루원으로 들어 갔다. 가끔씩 원숭이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는데 볼 수 없었다. 유람선으로타고 항쫑, 티톡섬, 천궁동굴 되돌아오면서 스피드 보트 운전자가를 기분이 좋은지 요리저리 물살을 가르며 기교를 부렸다.
하롱베이 썬월드
오후 발맛사지를 받고 관광 갔던 곳은 바로 썬월드이다. 이곳은 일본 자본의 출자로 만들어진 곳이라고 한다. 케이블타고 혼가이섬으로 넘어 일본파크로 가서 대회전 관람차를 탔다. 케이블카는 1,2층으로 되어 있고 최대 230명을 태울 수 있다. . 첫번째 기둥의 높이는 189m 로써 세계에서 가장 높고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한다.
이틀간의 숙소였던 골드하롱호텔
선착장
고릴라 처럼 생긴 섬
키스바위 뒷 모습은 물고기 모양이다.
마치 거북이가 물을 먹고 있는 듯
티톱섬.. 전망대가 보인다.
천장에 하트 모양이~~
티톱섬.. 티톱장군 상
선상의 씨푸드..옵숀이다...
발맛사지를 받으러...
오후에 들렀던 썬월드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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