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껍질 뚫고 나온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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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껍질 뚫고 나온 희망

함께/소소한 일상

by 함께평화 2024. 5. 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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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욥기 14:7"

 

텃밭을 정리하다 땅위로 솟아난 가지에 연한 순이 보입니다.

무슨 순이지, 뭘까?

호미로 살며시 땅을 파봅니다.

한 톨의 밤이 호미에 걸려 나옵니다.

연약한 가지는 아마도 작년에 밭에다 버렸던 밤이었던 것 같습니다.

두터운 밤 껍질을 똟고 생명의 순이 자라난 것입니다.

생명이란 참 대단하고 위대합니다. ..

밤나무 순에서 희망을 봅니다.

버려졌을지라도

실패했다하더라도

생명으로 희망을 보게 합니다.

생명은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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