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욥기 14:7"
텃밭을 정리하다 땅위로 솟아난 가지에 연한 순이 보입니다.
무슨 순이지, 뭘까?
호미로 살며시 땅을 파봅니다.
한 톨의 밤이 호미에 걸려 나옵니다.
연약한 가지는 아마도 작년에 밭에다 버렸던 밤이었던 것 같습니다.
두터운 밤 껍질을 똟고 생명의 순이 자라난 것입니다.
생명이란 참 대단하고 위대합니다. ..
밤나무 순에서 희망을 봅니다.
버려졌을지라도
실패했다하더라도
생명으로 희망을 보게 합니다.
생명은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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