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앞 황당함, 니는 안 늙니?
90대 어르신을 모시고 아파트 지하주차장 출입문을 키로 열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갔습니다. 어르신은 부축하지 않으면 혼자 걷기가 조금 힘드신 할머니입니다. 몇달전에 고관절 수술하고 이제 겨우 발을 조금씩 떼시는 분입니다. 한 40대 중반의 한 아주머니가 엘리베이터가 내려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지하 주차장에 거의 다다랐을때 그 아주머니 아니 아줌마는 내가 어르신의 팔짱을 끼고 다른 손을 잡은채 엘리베이트를 타려고 다가가자 그 아주머니 아니 아줌마 아니 그 여자는 할머니를 아래 위로 쳐다 보더니 말을 합니다. "저기여! 같이 엘리베이터 타기 싫은데 제가 먼저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가면 안될까요?" 하며 얼굴을 붉히며 말을 내뱉었습니다. 조금 황당하기도 하고 어처구니가 없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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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7.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