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여행(7~8일차)-수흐바타르광장, 몽골민속공연, 퍼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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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여행(7~8일차)-수흐바타르광장, 몽골민속공연, 퍼즐박물관

평화/여행

by 함께평화 2018. 10. 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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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여행 7일차

점점 좋아지는 몽골여행 숙박.. 이틀을 그랜드힐 호텔에서 머문다. 아마도 처음부터 호텔에서 머물다가 게르에서 생활했다면 무척이나 불편하고 불평도 있었겠지만 게르에서 출발한 숙박지가 나날이 좋은 시설로 바뀌면서 숙박에서는 어떠한 불평도 나오지 않고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어제오후 올란바토르에 도착하여 뮤지컬 공연 관람 등으로 도심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늦은 저녁 수흐바타르광장에서 찍은 사진도 조명 조정을 잘 못하여 꺼멓게 촬영되었기에 아침  뷔페를 먹고 다시 광장으로 나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오늘 일정이 광장을 중심으로 박물관과 전통연극 공연을 관람하는 일정으로 잡혀 있기에...

 

퍼즐박물관(국제지성박물관)

오전에 가려던 역사박물관이 휴관이라 '퍼즐박물관'으로 이동하였다. 굳이 몽골까지 와서 퍼즐박물관을 가야하는가? 조금 내키지 않음도 있었지만 몽골과 퍼즐의 관계에 궁금증이 들었고 여러 몽골여행객들이 찾는 명소중의 하나라고 한다.

겨울이 오는 길목 비성수기때라 그런지 한산하였다. 영어나 몽골어로만 설명을 하기에 당황했다. 마침 호이가 사장이 몽골어를 한국어로 통역해 주어 설명을 잘 들을 수 있었다. 성수기때는 한국 관광객들을 위하여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두고 안내를 한다고 한다. 


이곳은 몽골 1호 사립박물관이라 한다. 설립자인 70대 중반의 '잔뚜라기 뚜맨울찌'이라는 분이 직접 만든 퍼즐과 수집한 퍼즐 관련작품, 그리고 손수 그린 그림들이 4층으로 나뉘어 전시되어 있었다. 도난방지와 작품 표절 등의 이유로 사진 촬영은 철저히 금지되어 있다. 도난 예방을 위하여 관람객들이 한무리가 되어 함께 이동하여야 했고, 각층 전시실별로 여러개의 잠금걸이가 있는 문을 여나들어야 했다.


뚜맨울찌 설립자는 한국 인천에서 심장수술을 받았었고 또한 뇌수술을 하기에 조만간 한국을 가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 한국인에게 감사하고 친근함을 표시하며 기념사진촬영도 함께 하였다.
 

왜? 몽골사람들이 퍼즐을 좋아할까? 몽골인들은 세계에서 퍼즐이나 마술을 가장 잘하는 민족이라고 한다. 그러고보면 빠른 속도로 짓고 해체가능한 게르도 퍼즐원리를 응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몽골은 쇠가 귀하기 때문에 못을 구하기도 어려워 빠른 두뇌 회전과 손재주를 이용하여 게르를 공식처럼 외워 지어야 했다고 한다. 손재주가 좋은 몽골인들은 기나긴 겨울을 게르에서 퍼즐을 개발하며 즐기곤 했다고 한다. 징기스칸의 원정을 통해 중동, 유럽 등으로 퍼져나가 오늘날의 퍼즐이 되었다고도 한다.

 
몽골민속공연
저녁 일정으로 몽골전통 민속 공연을 관람하였다. 공연장에는 이미 많은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서 있었다. 특히 한국 관광객들이 많아 여기가 한국인지 몽골인지 헤깔릴정도이다. 공연은 사진촬영 금지다. 그렇지만 돈을 더 지불하며 사진촬영이 가능하다고 한다. 몽골의 전통 춤과 노래, 악기 연주는 시간이 언제 흘렀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몰입하게 만들었다. 특히 말의 꼬리털로 만든 두 줄의 현악기 마두금(머링호르)을 비롯한 전통악기들이 협연하여 아리랑 및 잘 알려진 고전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은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또한 몽골의 독특한 창법인 '허미'는 한 사람이 저음부터 고음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다양한 소리를 내는 모습은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리고 마치 뼈가 없는듯 몸을 자유자재로 유연하게 하는 기예 공연을 안쓰러움과 긴장감을 갖고 보면서 신기할 정도였다. 가히 몽골의 기예는 세계적이라고 하는데 틀린 얘기는 아닌가 싶다.

 

 


7박 8일의 몽골여행을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몽골여행은 생일날 출발한 '내게 주는 선물'이었다. 시간이 안갈 것 같더니만 금새 지나 버려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몽골의 그 넓은 초원과 푸르른 하늘을 바라보며 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려봤다. 손을 밤하늘로 쭉 뻗으면 별을 건드릴 수도 딸 수도 있을 것 같았고 밤하늘에 내 소망을 하나 두울 걸어놓고 싶었다. 누~런 가을 초원 위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 말, 염소, 양들을 통해 평온함과 자유함이 뭔지를 느낄 수 있었고, 가을이 어떻게 가며 겨울이 어떻게 오는지? 계절의 변화를 보며 시대의 변화에 따른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지구상 어느 곳, 어떠한 환경에서라도 사람들은 자연과 더불어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도 깨닫는다.

 

이제, 다시..

어쩔 수 없이 살아갈 환경속으로 부담과 걱정은 내려놓은채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가자!

 

  

 

국회의사당..중앙에는 징기스칸 동상, 왼쪽은 칭기스칸 셋째아들이자 몽골제국의 두번째 칸인 오고타이 칸, 오른쪽은 칭기스칸의 손자이자 중국을 통일하고 베이징에 원나라를 세운 쿠빌라이 칸...칭기스칸 동상앞의 기마상은 보오르추와 수부타이

 

 

수흐바토르 동상앞에서 기념사진

 

울란바토르의 중심이며 기점이라는 표식에서 기념으로

 

몽골민속공연장

 

 

몽골민속악기 연주

 

 

 

1996년 울란바토르시와 서울시와 자매도시 결연으로 조성된 서울의 거리...서울정

 

평화의 거리..비틀즈광장

 

 

퍼즐모양... 퍼즐박물관 겉모습

 

 

퍼즐과 관련된 유명한 사람들의 그림

 

설립자와 한 컷

 

블루스카이

 

블루스카이 라운지에서 울란바토르시내 야경을...

 

 

 

 

 

이틀을 보낸 그랜드힐 호텔

 

 

7박 8일간의 몽골여행 방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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