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다.
뮌헨 공항에서 밤 비행기로 두바이행 비행기를 타기전 그래도 남는 시간을 아껴 뮌헨 시가지를 휙 둘러봤다.
뮌헨은 베를린, 함부르크에 이어 독일의 제 3의 도시라 불리운다. 자동차 회사 BMW의 본사가 있는 곳이자 세계 3대 축제에 속하는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는 도시로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다.
뮌헨은 히틀러 통치하에 독일의 중심 도시였기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집중 폭격을 받았다. 그로인해 왠간한 유서 깊은 건물들이 많이 파괴되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재건되었다고 한다.
남아있는 잔재를 살려 건물복원하는 능력과 열정에 새삼 또 감탄한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허물어지고 파괴된 건물을 막바로 해체하고 새로 건물을 지었을텐데... 독일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복원하고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는 곧 관광 상품이 되기도 하는데.... 배울만하다.
8일전 독일 베를린에 도착하여 오스트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등을 관광하고 다시 독일로 들어왔다. 시간이 언제 갈까 걱정도 했지만 시간이 걷잡을 수 없을만큼 빠르게 지났다.
이번 여행동안 간간히 스마트폰 에버노트에다 메모를 하였다. 또한 그날 그날의 느낌이나 감정 등을 짧게나마 끄적거렸다.
언제다시 동유럽쪽으로 여행을 올지는 모르겠으나 여유를 갖고 여행다운 여행을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경관의 아름다움보다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가려는 이곳 사람들의 마음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한 가족들과 여행 소감을 서로 나누었다. 어디가 좋았는지, 어떤 것들이 마음에 남는지 등....
관광으로 출발했지만 여행으로 마무리하는 것 같아 좋다.
여러날 가족이 함께하면서 큰 갈등이나 사소한 다툼없이 매일매일 즐겁고 행복하였음이 감사하다.
독일 국립극장
뮌헨 프라우엔 교회...
마리엔광장 가운데...뮌헨의 수호신인 마리아의 탑
뮌헨 시청과 마리아탑, 프라우엔교회..
뮌헨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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