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두바이, 두바이 bye bye ~
홈쇼핑으로 동유럽 가족여행 상품이 나왔을 때 마음을 굳히게 한 이유중 하나는 다른 상품과는 달리 두바이 일정이 잡혀 있었기 때문이었다.
내 생전 언제 동유럽은 물론 두바이를 다녀오겠는가?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이 기회에 한번 다녀오자고 하였다.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생각을 하였다. 물론 아이들은 제돈 안들이고 업쳐 가는 것이니 두말할 나위없다. 여행을 함께했던 다른 가족들도 비슷한 생각들이 많았다.하긴... 여행사들의 상품 판매가 사람의 마음을 모르고서야 그냥 만들어지지는 않았겠지 싶다.
전날 독일 뮌헨공항에서 10시간 가량 비행기를 타고 아부다비 공항에 아침에 도착하였다. 겨울날씨는 어느새 한 여름 날씨로 변화였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공항안에 붐볐다. 공항 근처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여행사에서 준비해둔 관광버스를 타고 현지 관광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두바이로 이동하였다.
두바이에 도착한 느낌은 깔끔하다 아니 왠지 낯설어서 그런지 자연환경과는 다소 조화롭지않은 듯 느껴졌다.
두바이 여행은 그야말로 버스 관광였다. 해변가와 쇼핑몰에서 거닌 것외에는 버스안에서 눈으로만 관광하였다. 그래도 건물들마다 개성있게 독특하게 생겨서 그나마 덜 지루했다.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장 큰 도시라 한다. 두바이 남쪽과 서쪽 방향으로 '아부다비'가 있고, 동쪽과 동북 방향으로는 ' 샤르자'가 있다. 1833년 알부팔라사족이 아부다비를 떠나 두바이로 옮겨온 후 급성장하였다고 한다. 영국의 통제를 받았으나 1971년 영국이 떠나자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를 세우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고 1966년 파트 연안 유전이 두바이 근처 페르시아 만에서 발견되면서 두바이는 아주 부유한 나라가 되었던 것이다.
사막지역이지만 워낙 부자 나라라고 그런지 막대한 자본으로 없는게 없는, 만들지 못할 것이 없는 도시인 듯 하늘을 치솟는 건물들이며 다양한 모습의 건물들이 즐비하였다. 그러나 무분별한 개발과 과도한 인공적인 시설물들이 환경과 어울리지 않고 다소 생뚱맞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여행을 마치며
10박 12일의 여행을 마쳤다. 가족이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 여행을 했던 적도 거의 없었지만 짧지도 않은 기간동안 조금의 갈등없이 건강하게 잘 마치게 됨에 감사하다. 비록 겨울기간이라 더 아름다운 동유럽의 자연환경과 모습들을 볼 수도 있었겠지만 비수기때라 그래서인지 그래도 여유롭게 쫓기지않고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함께 참여한 여행 가족들에게도 감사하고 특히 열정과 성실함으로 안내해준 가이드에게도 감사하다. 페키지 여행에 대한 편견도 버릴 수 있었다.
짧은 기간였지만 방문했던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살고 있는 지구에 다양한 나라, 다양한 사람들이 있음에.. 무엇보다 삶의 평화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두바이 상징적인 건물로, 호텔 투숙객이나 뷔페 예약자만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는.. 총 38개 층과 높이 321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이며 순금으로 내부를 인테리어해서 세계 유일 7성급이란다나...
도로가 공원의 나무를 위하여 물호수가 즐비하게 늘어져 물을 공급하고 있다..
지상 828m의 세계 최고의 건축물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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