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20주년 단둘여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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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20주년 단둘여행(1)

평화/여행

by 함께평화 2016. 1. 1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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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0주년

2015년은 결혼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딸내미가 고3 수능시험을 치뤘기에 결혼기념일(10월28일)을 조금 뒤로 미뤄 11월23~27일 4박5일간 제주도로 부부만 단둘여행을 떠났다. 제주도는 신혼여행을 갔던 곳이다.

 

결혼 10주년되던 해, 2005년에는 가족들이 함께 제주도를 찾았었다.

처음에는 가족여행을 계획하려 했으나 아이들은 학기중이고, 특히 둘째가 시험기간이었기에 '결혼 20주년맞이 부부만의 단둘여행'을 하기로 하였다. 아이들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밀어 주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항공권은 가족 마일리지로 모은 것으로 끊었고, 숙박비는 무료 회원권과 할인권을 사용하기로 하였기에 먹는 비용외에는 딱히 많은 여행 경비가 들어가진 않았다.

 

제주를 향하여

아침 6시, 김포행 리무진을 춘천시외버스터미널에 탔다. 일기예보는 그다지 좋지 않다. 예보에 의하면 일주일내내 비소식이다. 혹여라도 비가 오질 않기를 바랬지만..제주에 다다랐을때 비행기 창문에는 세찬 빗줄기가 내리치고 있었다. 

 

4박5일간의 일정중 이틀간은 렌트카없이 중문 중심으로 활동하기로 계획하였다. 3년전 홀로 걸었던 올레8~9코스를 아내와 걸을 생각이었고 나머지 이틀간은 북쪽으로가서 차를 렌트하여 여행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제주 도착하면서 비가 그치질 않아 계획을 수정해야 하나 망설여졌다.

 

비가 세차게 내리니 중문 정류장에서 하차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숙박지까지 갔다. 숙박지는 '씨에나 펜션'이다.  

짐을 부려놓고 아내와 준비하였던 우비와 우산을 쓰고서 중문까지 걸었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하여 '덤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유명하다하여 들어갔는데...맛을 그럭적럭 가격은 그다지...

 

비가 계속 내리니 올레길 8코스를 걷는 계획을 수정하여  "박물관은 살아있다"에 들어 갔다. 그래도 가보고싶었던 곳이다. 생각보다 잘 꾸며져 있었다. 함께 비행기를 타고왔던 고등학생 단체들도 여기에서 다시 만났다..

실내 구경을 다하고 바깥 정원으로 나가니 비가 그쳤고 햇살이 구름 뚫고 나오고 있었다. 정원 곳곳에 조각품들이 재미나게 들을 설치되어 있어 폰카메라에 연실 담았다..

 

비가 그치면서 올레 8코스 일부분을 아내와 걸었다. 그래도 몇년전 나홀로 여행했던 코스였기에 안내하며 그때를 상기하면서 얘기를 늘어 놓았다. 남자란...

 

어느새 날은 이미 저물었고.. 칠흙같은 밤길을 걸어 숙소까지 갔다. 제법 많이 걸은 것 같다..

그래도 아내와 함께하니 너무 좋다. 나만 좋았던걸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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