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노천명
by 함께평화 2014. 10. 7. 07:00
가을날
겹옷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은산산한 기운을 머금고...드높아진 하늘에 비로 쓴 듯이 깨끗한 맑고도 고요한 아침...여기저기 흩어져 촉촉히 젖은낙엽을 소리없이 밟으며허리때 같은 길을 내놓고풀밭에 누어 거닐어보다끊일락 다시 이어지는 벌레소리애연히 넘어가는 마디마디엔제철의 아픔이 깃들였다곱게 물든 단풍 한 잎 따들고이슬에 젖은 치마자락 휩싸여쥐며 돌아서니머언 데 기차 소리가 맑다
/ 노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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