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꽃..

   피었네 피었네 우리나라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꽃~"

 

 

나라꽃.. 무궁화

나라꽃무궁화전국축제가 홍천 북방면에 있는 '무궁화테마파크'에서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전국적으로 몇개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행사로 '무궁화 중심도시' 홍천군에서는 홍천군축제위원회가 전체 주관하고 있긴 하지만 홍천미술협회에서는 사생대회, 그리고 홍천문화원에서는 무궁화사진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외에 모든 프로그램은 홍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거의 담당하였다.

 

무궁화테마파크

행사가 개최되는 무궁화테마파크는 도심에서 약간 벗어나 있고 교통편도 그다지 원활하지 않아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다. 더군다나 이정표도 부족하고 진입도로도 헤깔리게 되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동시에 열리고 있는 '홍천찰옥수수축제' 축제장에서 이곳까지 셔틀버스로 운영되어 이동에 편의는 제공했지만..

축제는 찰옥수수축제가 열리고 있는 토리숲에서는  무궁화분재전시회와 무궁화작품 전시회가 열렸고 체험활동과 참여활동은 무궁화테마파크에서 그리고 무궁화 골든벨은 청소년수련관에서..

 

주위에 낮으마한 산으로 둘러 쌓여있는 무궁화테마파크에 들어서면 활짝핀 무궁화가 반갑게 맞이 하였다.

홍천에서 일하면서부터는 그리고 무궁화에 대하여 알면 알수록 더욱 무궁화가 아름답고 예쁘게 보인다. 충분히 우리나라의 정체성과 우리 민족의 주체성을 잘 상징하고 있는 꽃이라 생각된다.

 

나라꽃 '무궁화'가 실은 아직도 법률로는 제정이 안되어 있다네..

모든이가 무궁화를 국화라고는 알고 있지만 정작 법률적으로도 제정되지 못하고 있다. 여느 지자체에서는 그 지역의 상징물(꽃, 나무, 동물 등)을 조례로도 제정하고 있는데 반해 너무 하다싶다.  지금껏 여러 국회의원과 국민들이 무궁화법률제정을 위한 노력을 하였으나 아직 제정되는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 굳이 법률로 제정되지 않아도 된다고 여기는 걸까? 아니면 제정되어서는 안될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건가?

 

무궁화축제 프로그램

이번 무궁화축제 행사는 크게 체험부스와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들이 찾기에 불편한 점도 많고 애로사항도 있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와 참여 활동을 기획하였다.

 

체험부스에는 무궁화압화만들기, 무궁화차 시음, 생태공예체험, 폼아트,  무궁화 10행시짓기대회, 무궁화법률제정 서명 캠페인 등 무궁화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부스가 찾아온 가족들과 참가자들에게 큰 흥미거리와 참여거리를 제공하였다.

 

참여프로그램에는 미협에서 주관한 '무궁화사생대회' 그리고 홍천문화원에서 주관한 '무궁화사진찍기'..

청소년수련관에서 주관한 홍천팝오케스트라 초청공연과 더불어 무궁화관련 연주곡을 악기를 들고 참여한 이들이 함께 연주하는 시간이 있었다. 또한 무궁화 한국댄스 공연이 있었고,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무궁화골든벨'이 있었다.

 

짧은 기간 준비한 행사이고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이 있긴 하지만 다양한 시도와 의미가 있었던 행사였다.

홍천외 지역에서 찾아와 체험에 참여한 사람들도 많았고, 무궁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무궁화에 대한 소중함과 이해도 많이 넓혔고,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희망을 갖게 하였다.

특히 무궁화와 관련 노래를 초등학교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아마추어에서 부터 전문 연주가까지  함께 연주하는 시간은 마음을 뭉클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