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교회 전경
"주님으로 행복한 전원교회"..
공부 도중 잠깐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은 잔디밭에서 신나게 축구를 합니다.
춘천시내가 멀리 보입니다.
얼었던 논들이 녹으며 논갈이를 기다립니다.
곳곳에 거름을 쏟아 부어 놓았습니다.
이제 곧 겨우내 쉬었던 양수기의 물뿜는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멀리 춘천의 진산인 봉의산이 바라보입니다.
봄 바람과 함께 생명이 싹틉니다.
주인잃은 녹쓴 경운기가 밭가에 세워져 있습니다. 탈탈 거리는 경운기의 소리가 그립습니다.
지난 가을 떨어 지지 못한 밤송이가 애처롭게 가지에 붙어져 있습니다.
대룡산 자락에서 내려오는 냇물이 석사천과 공지천으로 흘러 내립니다.
트랙터의 발자국이 지난지 얼마 안되었는지 선하게 남아 있습니다.
조금 떨어진 마을.. 무너진 흙돌담벽..
하늘 구름이 전봇산대에 걸렸습니다.
냇물가 곳곳에 버려진 비료포대..인간의 적나라한 무뎌진 마음의 흔적들입니다.
두엄을 모아둔 곳...거름으로 사용하려나 봅니다.
무너진 제방둑.. 공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의적으로 쌓은 제방은 해마다 무너지고 쌓고를 되풀이를 합니다.
마을 어느 집.. 담장을 대신하여 지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의 좋은 글..
봄소식을 알리는 까치를 보았습니다.
이 집은 복을 많이 받을 것 같네요.. 복자를 좋아하시나..
동네 예쁘게 꾸며놓은 어린이집..아이들의 재잘거림이 귀에 선하게 들립니다.
농네 한바퀴를 돌아 다시 교회로...
공부가 끝났는지.. 아이들은 벌써 잔디구장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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