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입니다.
여전히 낮의 기온이 무더위 여름 못지 않으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함을 느끼므로 가을이 온 것을 압니다.
풍년을 기원하거나 마을의 수호신의 상징으로 세운 '솟대'가 하늘을 바라봅니다.
장대 끝에 걸터앉은 기러기 모양의 솟대는 뭉게구름과 바람을 통하여 돌아올 친구들의 소식을 기다리는 듯 합니다.
생명의 대지에 고추의 식구들이 숱한 비바람속에서도 꿋꿋이 생명을 지켜왔듯 시뻘겋게 얼굴을 달군체 서있습니다.
가을은 풍요로움과 평화의 계절입니다.
좀더 세상을 너그러움으로 모든 것을 감싸고 이해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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