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무더웠던 올 여름
한 사람, 두 사람, 수 많은 사람들이
이글거리는 태양빛과 지치고 힘들며 불쾌해진 몸과 마음을 풀어 버리고
삐질삐질 흘러 내리는 땀을 넘실거리는 바닷물에 뒤섞여 파도에 실려 버렸습니다.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들도 갈매기와 파도소리에 묻어버렸습니다.
고개숙인 이글거림과 저 만치 고개 내밀며 밀려오는 가을 여운을 앞에 두고
사람과 추억들이 떠나고 난 자리에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미처 챙겨가지 못한 마음이며, 갓난아이 기저귀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