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리로 이사오면서 딸내미가 길고양이를 위하여 집 바깥에 고양이집과 먹이통을 설치했습니다.
딸내미는 집에서 키우고 싶었지만 가족모두가 찬성을 안하니 할 수 없이 바깥에 설치를 해 놓은 것입니다.
신기하게도 고양이들도 밥시간이 되면 자연스레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몇마리가 한꺼번에 모여 서로 으르렁거리면서 싸우더니 서로간에 밥시간을 정했는지 시간별로 고양이들이 오고는 합니다. 고양이들은 먹을만큼만 딱 먹고 다음 고양이들을 위해 먹이를 남겨 놓습니다.
길고양이뿐만 아니라 바깥에서 자유롭게 키우는 옆집 고양이도 시간이 되면 나타나곤 합니다.
이 고양이는 임신을 했는가 봅니다. 제 집에서 먹는 양이 적어서인지 시간이 되면 나타나 밥을 달라 조르기까지 합니다.
고양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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