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리 집주변에 논들이 많아서인지 까마귀떼를 가끔 봅니다.
최근들어 까마귀들이 떼를 지어 훨씬 더 많아진 듯 합니다.
먹을것이 마땅치 않은 계절이라 논바닥에는 그나마 먹을 것이 더 많이 있을 것 같은지 까마귀떼가 빈번히 나타나곤 합니다.
까마귀를 흉조(凶鳥) 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까마귀를 흉조나 길조(吉鳥) 어느 한 부류라고 단정 짓지 않습니다.
무슨 연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까마귀들이 자신들을 흉조라고 여긴다면 좀 억울할 것 같습니다.
주변에 길조라는 까치보다 까마귀가 더 많이 보여서 그런지 일부러라도 굳이 까마귀를 흉조라 생각하지 않으려 했던게 솔직한 생각입니다. 하긴 모든게 생각하기 나름이지 않을까요?
최근 대통령 당선자가 청와대로 안들어 가겠다는 문제로 여간 시끄럽지 않습니다. 특히 청와대 터와 관련된 풍수지리, 역사적 배경 등의 의견으로 국민간의 오해와 갈등이 심각합니다. 제각기 타당한 논리와 주장을 내세우고는 있지만.. 청와대를 바리보는 우리네 편견과 선입견이 포함되어 있는듯 합니다.
여하튼 까마귀들이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고 허기지지 않고 잘 먹고 지내고 제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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