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동화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이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ㅡ 시집『나 하나 꽃 피어』(초록숲, 2013)
자신 스스로의 건강과 평안을 어느 때보다도 소중히 돌보고 사랑할 시기인 듯 싶네요.
코로나19로 인하여 남을 비방하고 탓하기전에
자신을 좀 더 소중히 돌보고 홀로 즐길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살아가야겠지만 때때로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합니다.
남에게 긍정적이고 유익한 영향을 끼치면 좋겠지만
최소한 남에게 부정적이고 민폐가 되는상황을 안만들면 좋겠네요.
나의 마음, 나의 말, 나의 행동 하나하나에 좀더 신경쓰고 조심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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